존재만으로 강렬한 오버더니(Over-the-knee) 부츠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 더 미루지 마세요. 

ITEM (위부터) 바이커 스타일 디테일의 와이드 부츠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플렉시글라스 소재의 힐과 슬림 핏이 대비를 이루는 부츠는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EASY BLACK

다른 컬러보다 쉽게 선택하지만, 그 오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오버더니 블랙 부츠. 짧은 의상과 매치해 길이의 대비를 주는 것이 포인트다. ‘하의 실종’급 긴 셔츠나 미니드레스, 쇼츠 같은 긴 부츠가 허벅지를 다 덮지 않도록! 한겨울에도 쇼츠에 패딩 점퍼를 연출할 수 있는 이라면 오버더니 블랙 부츠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

 

(위부터) 브랜드 시그너처인 둥근 토에 신축성 있는 인조 나파 가죽으로 만든 부츠는 MM6 메종 마르지엘라(MM6 Maison Margiela). 태피스트리 패턴 가죽 부츠는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FANCY COLORING

이미 블랙 부츠를 가지고 있거나, 완벽히 눈길을 모으는 한 방을 원한다면 컬러나 패턴이 있는 오버더니 부츠를 선택하자. 기본적으로는 블랙 부츠처럼 짧은 의상과도 잘 어울리지만, 보일 듯 말 듯 맥시한 스커트의 슬릿 사이로 모습을 드러낼 때 매력이 배가된다. 이자벨마랑의 태피스트리 패턴부터 꾸레쥬의 메탈 소재까지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가 우리를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