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똘망똘망하고 깊은 눈, 오뚝한 코와 앙증맞은 입술까지 비현실적인 외모로 ‘디즈니상’으로 불리는 아이돌!

뉴진스 다니엘

아이돌 데뷔와 동시에 어린 시절 TV에 출연했던 모습들이 화제가 되었다. 떡잎부터 다른 완성형 비주얼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어딘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간직한 큰 눈을 비롯해 뚜렷한 이목구비, 여기에 핑크빛 메이크업 한 스푼 더해주면 영락없는 디즈니 만화 속 공주 캐릭터.

특히 양쪽으로 땋아 번을 만든 일명 ‘뿌까 머리’를 한 날이 레전드로 꼽힌다. 팬들은 ‘레인보우 유치원’ 출연 당시의 일곱 살 다니엘을 ‘아기 공주’라고 부른다고!

아이브 장원영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던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성장을 지켜본 팬들은 장원영이야말로 확신의 디즈니상이라고 한다. 모태 아이돌다운 화려한 이목구비, 여기에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메이크업, 길고 풍성한 웨이브 헤어가 디즈니 공주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특히 예쁜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끼와 도톰한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애교 있는 영어가 매력 포인트. 평소 화려한 액세서리를 즐겨 티아라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라 해도 무방하다.

아이유

원조 디즈니 공주상으로 불리는 아이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덕분에 메이크업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그래서인지 다양한 만화 속 캐릭터의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그녀의 곡 ‘Celebrity’가 선공개 되었을 당시, 재킷 사진 속 모습이 너무 공주 같아서 팬들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 인어공주 등 온갖 디즈니 공주를 합성하는 일명 ‘공주놀이’ 해프닝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또 한 번 리즈를 갱신한 그녀!

방탄소년단 정국

디즈니 만화 속 왕자 캐릭터로 꼽히는 남자 아이돌도 있다. 바로 BTS의 정국. 길어서 웨이브를 한 듯한 흑발 헤어에 하얗고 맑은 피부, 큰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촉촉한 눈빛이 ‘왕자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올해는 애니메이션 판타지 TV 시리즈 ‘The Owl House(올빼미의 집)’에 보라색 머리를 한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디즈니에서 제작한 것으로 감독이자 스토리보드 작가인 보 코번(Bo Coburn)은 본인이 좋아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얻은 캐릭터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에 이어 지민도 디즈니 왕자상으로 꼽히는데 여긴 좀 더 본격적이다. 미국 유명 매거진 ‘엘리트 데일리’의 에디터 노엘 데보이(Noelle Devoe)가 트위터에서 디즈니사를 태그 하며 ‘인어공주’ 실사화 제작 시 에릭 왕자 역에 지민을 캐스팅해야 한다고 올리면서부터다.

2019년, 이미 한차례 ‘에릭 왕자 역에 지민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내용의 청원이 있었는데 이 기세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듯. 전 세계에 있는 지민의 팬들이 하얗고 아련한 눈빛을 가진 지민의 외모를 극찬 중이다. 이러다 BTS 멤버들을 7명의 왕자 캐릭터로 한 디즈니 만화가 나오지는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