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초보 집사라면 주목! 누구나 손쉽게 가꿀 수 있는 미니 식물원 비바리움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는 비바리움 만들기에 도전했죠. 비바리움은 유리장 안에 식물과 흙으로 작은 습지 생태계를 구현해 양서류나 파충류를 키울 수 있는 사육장을 의미합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파충류에 대한 관심도 늘어 비바리움을 구매하거나 코드쿤스트처럼 직접 만드는 이들도 많아졌죠. 코드쿤스트는 “파충류를 책임지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비바리움을 먼저 만들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파충류를 키우지 않고 식물을 키우기 위해 비바리움을 만드는 이들도 많습니다. 꼭 파충류를 키우지 않아도 나만의 식물원을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키워볼 수 있죠.

비바리움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좁은 실내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물을 분무하는 장비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싱그러운 녹색 공간을 연출할 수 있죠. 외부 환경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니 유리장의 온도와 습도 조절에만 신경 쓰면 4계절 내내 식물의 돋아내는 새순과 푸른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비바리움의 장점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비바리움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데요. 원하는 콘셉트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 뒤 적합한 크기의 유리 공간, 그에 맞는 식물과 흙, 이끼 등을 선택해 나만의 숲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동물의 숲’ 현실판 버전처럼요. 또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습지 식물이나 이끼 등 희귀 식물들을 직접 키워 볼 수도 있습니다.

비바리움이 망설여진다면 작은 사이즈의 테라리움에 먼저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유리병 안에서 작은 식물이나 잔디를 키우는 테라리움은 직접 만들기도, 이끼와 식물을 관리하기에도 비바리움보다 수월한 편이죠. 사이즈가 작아 집안 어디에나 둘 수 있고 제작 비용도 적어 입문자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