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유미,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의 수상 소식! 한국 배우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비영어 드라마 부분 여우게스트상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았어요.
미국 최대의 프로그램 콩쿠르상이라 불리는 ‘에미상’은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최해 1년 동안 TV를 통해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수상이에요. 크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프라임타임 에미상’으로 나뉘는데, 올해 <오징어 게임>은 총 13개 부문에서 14번 후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어요.
크리에이티브 프라임타임 에미상 4관왕 수상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 드라마 부분에서 이유미 여우게스트상과 함께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부문도 수상했어요.
프라임 타임 에미상 6개 부문 후보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분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로 올랐으며, 오는 12일 시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미의 필모그래피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이유미가 연달아 출연했던 두 작품이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점점 더 궁금해지는 그녀는 어떤 배우일까?
첫 데뷔는 아역 배우!
이유미의 첫 데뷔는? EBS1 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에서의 아역! 과학에 관심이 많은 똑똑한 미소녀인 ‘서연두’를 연기하며 “이따 5시 호떡집에 불 날 거예요”라는 밈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후로도 다양한 광고 활동을 했으며, 영화 <조류인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능력소녀>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력을 탄탄히 키워나갔습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94년 생인 이유미는 동안의 외모와 특유의 반항아적인 분위기로 10대 연기를 많이 해왔어요. 그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가출 청소년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독립영화 <박화영>. 이유미는 가정과 학교에서 버림받은 18세 임산부 ‘세진’을 실감 나게 연기했습니다. 이후 <박화영>의 후속작인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또다시 ‘세진’으로 출연했어요.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1>
캠퍼스 내의 젠더 이슈를 겪으며 성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1>에 출연한 이유미. <박화영>에서의 청소년 모습은 벗고, 풋풋한 새내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인질>
<세이빙 미스터 우>의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 <인질>에서 대한민국 톱스타 황정민과 함께 납치되는 아르바이트생 ‘반소연’으로 등장해, 리얼한 연기를 펼쳤어요.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번에 에미상을 수장을 한 작품이죠.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염세주의적 성향이 강한 240번 참가자 지영을 제대로 연기했어요. 친구를 위해 일부러 게임에서 지며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에서 그녀 특유의 반항적이면서도 덤덤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 더욱 감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웹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 인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려 준 작품이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삶에 대한 의지가 없었던 <오징어 게임>과 반대로 살고 싶어서 안달 난 ‘지연’을 그려냈습니다. 일명, ‘핑크 가디건’으로 불리며, 욕이란 욕은 다 먹는 ‘밉상’의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