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고 소란스러운 성수동 한가운데, 듣도 보도 못한 독특한 빵을 선보이는 누데이크가 새로운 자리를 틀었다. ‘새로운 환상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고요하고 우아한 뮤지엄 콘셉트로 완성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의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세상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어둑한 조명 아래 낯선 음악이 흐르면 순간 이곳이 빵집인지 미술관인지 헷갈릴 법하다. 메인 디시인 버거 케이크를 맛보는 순간 빵과 빵집의 근원을 향해 어떤 물음을 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