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자리들이여, 2022년 8월 별자리 운세가 도착했다.

내가 속한 무리에 분열이 생길 수 있지만 내 로맨스에는 큰 축복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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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금요일 보름달이 뜨면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서히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보름달은 강력한 현현의 상징이다. 만약 최근에 절교나 이별의 슬픔을 겪었다면 보름달은 이 변화가 필연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혹은 원래 속해있던 무리에서 나오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니 보름달이 뜬 이 시기에는 자책하며 너무 심하게 자신을 미워하지는 말자. 유일하게 무기를 지닌 별자리로 아무리 독립적이라 해도 친구를 잃은 상실감은 클 수밖에 없다.

8월 18일 목요일 플라토닉한 우정 말고 로맨스는 어떨까. 8월 18일 목요일은 내 로맨스에 중요한 날이니 달력에 꼭 표시해두자. 사랑의 행성 금성이 내 수호성인 행운의 목성과 정삼각형 모양의 조화 ‘트라인’을 이루는 특별한 날이다. 그 결과 막 사랑을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오래된 연인이 있다 해도 예외는 아니다. 헤어나올 수 없이 깊은 사랑에 빠진 천진난만한 아이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철벽을 허물고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자. 설레는 첫 데이트에 나가거나 오래된 연인과 은밀한 몸의 대화를 나누기 좋은 밤이다.

8월 20일 토요일 8월은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달이다. 뜨거운 섹스를 상징하기도 하는 전투적인 화성이 장난스러운 쌍둥이자리로 진입하는 8월 20일 토요일에는 장난기가 발동한다. 연인과 장난을 치면서 현 관계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주말에는 연인과 짧은 여행을 떠나도 좋고 혹은 침실에서 성적 판타지를 탐구해 봐도 좋다. 이 시기에는 평소와는 다른 실험을 즐겨보자. 현재 솔로라면 사수자리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대시해 보자.

8월 22일 월요일부터 업무로 바빠진다. 지난 시즌에는 정신없이 노느라 바빴을 텐데 그 후폭풍으로 여름의 끝자락에는 우울감이 밀려올 수 있다. 하지만 학구열이 높은 사수자리들은 지적인 자극이 되는 활동으로 우울한 감정을 슬기롭게 다스릴 수 있다. 학구열이 높다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라는 말은 아니다. 대신 다음 몇 주간은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거나 철학적 사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그러면 좀 더 안정적이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내 주위 친구들도 다들 열공 모드로 돌입할 것이니 다 함께 학구열을 불태워보자.

8월 24일 수요일 친구 관계가 진화할 수 있다. 곧 새로 사귄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멀어진 친구들과의 관계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8월 27일 토요일 어두운 초승달이 하늘을 밝히면 새로 사귄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관계의 변화가 다 최선이었음을 납득하게 되는 시기다. 사수자리는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니까. 나를 사랑하는 내 곁의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