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물리쳐 줄 여름 보양식 콩국수 맛집

시청, 진주회관


평일 주말할 거 없이 웨이팅이 필수인 곳입니다. 하지만 매장 규모가 크고 콩국수 단일 메뉴만 판매하기 때문에 회전이 빠른 편이죠. 진주회관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 국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간이 알맞게 맞춰 나와 따로 소금이나 설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면에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마치 쫄면 같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소한 콩 국물과 쫄깃한 면발, 달짝지근한 김치의 삼박자가 훌륭한 곳입니다. 콩국수 1만3천원.

대림, 공주칼국수

@princess__noodle

칼국수 가게이지만 콩국수가 더 유명한 곳, 공주 칼국수. 여름에만 판매하는 콩국수가 인기인데요. 당일 생산한 신선한 콩물만을 사용합니다.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게 이곳의 비법. 콩 국물은 굉장히 묵직한 편인데요. 밀도가 높은 편이라 마치 생크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은 되어있지 않아 소금과 설탕 중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맷돌 콩국수 1만원.

여의도, 진주집 

@matnyoline

사진만 보아도 느껴지는 녹진한 콩 국물! 여의도 진주집은 다른 곳보다 되직한 콩 국물이 특징인데요. 마치 수프를 떠먹는 듯한 느낌이지만 뻑뻑하지 않아 한 그릇을 다 비우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부드러운 중면 사이로 콩 국물이 잘 어우러져 입안 가득 고소한 감칠맛이 퍼집니다. 콩국수 외에도 수제 만두와 닭 한 마리 칼국수 등 다른 메뉴도 인기가 많으니 함께 맛보는 것도 추천해요. 냉콩국수 1만3천원.

노원구, 제일 콩집

@ddong2_da

가게만 들어서도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제일 콩집은 40년이 넘은 콩 요리 전문점입니다. 최근 인기가 많은 콩국수는 크리미함이 특징이지만 이곳은 콩의 질감이 살아있는 콩 국물을 사용합니다. 묵직한 느낌은 아니지만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백반처럼 다양한 반찬이 함께 깔리는 것도 이 집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진콩국수 1만원.

구로구, 이조손칼국수 


뽀얀 콩물이 뻔하다면 서리태를 사용한 콩국수도 추천합니다. 매일 아침 국산 서리태를 갈아 콩물을 만들고 서리태 콩물로 면도 직접 반죽해 손칼국수처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죠. 일반 콩국수 면과 달리 칼국수에 가까운 면발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진한 서리태 콩 국물과의 조합은 훌륭합니다. 면 위에는 딸기와 함께 볶은 신안천일염을 얹어 은은한 감칠맛을 더한 게 사장님의 한 수! 명품 콩국수 1만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