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겨울, 미묘하게 변주한 색들이 런웨이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름도 생소한 올해의 컬러, 그중 주목할 만한 컬러를 4가지 톤으로 알아봤다.

 

도발적이면서도 생기가 느껴지는 레드 오렌지 컬러. 채도가 높은 색이라 어디서든 주목받을 수 있을 듯.

 

클래식한 레드보다 짙은 톤의 매혹적인 컬러. 채도가 높은 빨간색이 부담스럽다면 선택해도 좋은 고급스러운 컬러.

 

불에 구운 벽돌색. 우리가 알고 있는 갈색에서 붉은빛을 약간 많이 띤 적갈색이다.

 

레드를 살짝 구워 짙은 색을 띠는 듯한 느낌.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절제된 분위기를 동시에 더한 느낌.

 

 

언더 톤으로 레드를 가지고 있어 활기차고 강렬한 느낌이 난다. 눈이 시릴 듯한 존재감으로 자신감 넘치는 느낌.

 

2020년도 대표 컬러인 클래식 블루에 비해 조금 더 채도가 높고, 신뢰감을 주는 컬러로 손꼽힌다.

 

이름처럼 파우더리한 블루 컬러다. 파스텔 블루보다는 약간 크리미하고 탁한 느낌이 있어 신비롭고 고급스럽다.

 

블랙에 가까운 블루. 신뢰감이 느껴지는 깊고 차분한 분위기. 성실해 보이는 컬러로 클래식한 슈트나 제복에 자주 쓰인다.

 

 

울트라 마린 블루의 청량함이 섞인 듯 명징한 초록색. 깊은 바다의 평온함을 상징하는 컬러로 마음에 안정을 준다.

 

애시드 계열의 라임 컬러. 노란빛이 감도는 연한 그린 컬러다. 신선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

 

색 이름을 직역하면 ‘배술’이라는 뜻. 설익은 배의 초록 부분을 떠올리면 좋을 듯. 베이지톤이 감도는 차분한 분위기가 난다.

 

뉴욕의 컬러 팔레트에 등장한 키 컬러로 회색과 브라운빛이 동시에 나는 짙은 올리브 컬러다. 이번 시즌 가장 사랑받을 색.

 

 

복숭앗빛이 나는 밝은 베이지 컬러. 밝고 여리여리한 분위기와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 느낌을 동시에 자아낸다.

 

톤 다운된 어두운 베이지색이다. 나무가 생각나는 소박한 황갈색 톤으로 베이지과에 속하지만 답답하지 않고 묘하게 시원한 느낌.

 

잘 익은 호박 같은 짙은 주황색. 오렌지 계열 특유의 생기와 긍정적인 에너지, 동시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색.

 

진한 버터를 녹여 만든 캐러멜 같은 색. 약간의 붉은 기가 도는 베이지과로 패션 아이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