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문을 닫았던 미술관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기 시작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첨단 기술로 재해석했다. 고화질 이미지, 영상, 미디어 아트, 증강현실 등을 통해 마그리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9월 13일까지.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듣는 것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전시다.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듣고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디뮤지엄에서 12월 27일까지.

 

<클레어 타부레: 형제자매들>

작가에게 인물을 그리는 작업은 그 주인공이 누구든 간에,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는 수단이다. 그의 한국 첫 개인전에서는 가족, 친구, 그리고 우연히 발견된 오래된 사진 속 익명의 가족에게 호기심을 품은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페로탕 서울에서 7월 10일까지.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사유를 세계적인 큐레이터 미리암 벤 살라가 큐레이팅했다. 전시는 ‘다른 공간’을 개인이 타인 혹은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으며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장소라고 말한다. 대림미술관에서 7월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