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데 잘 먹는 크림
좋다는 파운데이션은 다 써봤지만 아직도 인생템을 찾지 못했다면?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스킨케어의 문제일 수 있다. 기초 단계에서 완벽한 바탕을 만들어야 밀림 없는 광채 피부가 가능한 것. 그렇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어떤 크림을 사용할까?
에스쁘아의 퓨어 래디언스 글로우라이저 | 40g 2만8천원
“수분감이 뛰어나 파운데이션의 흡수를 돕고, 미세한 광 덕분에 피부가 좋아 보인다. 각질이 일어났거나 심하게 건조할 땐 얼굴 전체에 두세 번 미스트를 뿌려 천천히 흡수시킨 뒤 이 제품을 바른다. 속건조까지 잡아 물광이 꽉 찬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샤넬의 ‘울트라 르 뗑 파운데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찰떡궁합! 고급스러운 광이 하루 종일 지속되어 매끄럽고 쫀쫀한 피부가 만들어진다.” – 김효정(순수 원장)
피지오겔의 레드 수딩 AI 크림 | 100ml 3만3천원
“가볍고 흡수가 빠른 크림은 어떤 파운데이션과 만나도 잘 맞는다. 이 제품은 발림성이 좋고 피부에 싹 밀착되어 밀리지 않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이 뜨기 쉬운 볼 주변에 두껍게 바르고 화장솜에 미네랄 워터를 적셔 팩처럼 올려두면 금세 수분감 가득한 피부가 된다. 그 다음 로라 메르시에의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 퍼펙팅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은은한 윤기가 돌아 피부결이 훨씬 예뻐 보인다.” – 김수빈(살롱하츠 원장)
제스젭의 베어 크림 | 80g 3만8천원
“고보습 크림이지만 듬뿍 발라도 겉돌지 않고 싹 스며들어 촉촉함만 남긴다. 페이셜 오일 2~3방울과 섞어 얼굴부터 목까지 마사지하듯 흡수시키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안색도 환해진다. 그러고 나서 파운데이션 단계에 들어가는데, 에스티 로더의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커스텀 메이크업 & 듀이 일루미네이터’의 파운데이션과 일루미네이터를 적당히 섞어 바른다. 핑크빛 톤업 효과로 화사하고 맑은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 문지원(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빌리프의 더 트루 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 50ml 4만2천원
“다양한 피부 타입의 고객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 때문에 누가 발라도 자극적이지 않고 촉촉한 크림을 사용한다. 이 제품은 속땅김이 심하거나 극건성인 사람들에게 꼭 바르는데, 보습감이 오래도록 유지되어 파운데이션의 발림성도 부드러워진다. 열감이 있거나 각질이 올라온 부위는 녹차 팩으로 진정시키고 나서 크림을 흡수시키는 편. 그 위에 바비 브라운의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을 발라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출한다.” – 김지영(이희 헤어&메이크업 부원장)
아벤느의 트릭세라 밤 | 200ml 3만3천원
“자극이 적고 고영양, 고보습, 무향이라 동양인은 물론 외국인 모델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 전에도 애용하고 있다. 피부가 유독 건조하고 칙칙할 경우 크림 타입의 팩을 발라 10분간 피부결을 따라 마사지한 뒤 닦아내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이 더 높아지면서 피부 표현도 가벼워지는 것. 특히 루나솔의 ‘워터 크림 파운데이션’과 만나면 들뜨지 않고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다.” – 서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니하우스의 트러플 퍼밍 크림 | 50ml 4만2천원
“피부에 얇고 투명한 보습막을 씌워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클렌징 워터로 피부 속 피지나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이 크림으로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해보길. 완전히 스며들도록 여러 번 두드리는 게 포인트다. 이후엔 어떤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잘 맞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메이크업포에버의 ‘리부트 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겉돌지 않고 쫀쫀하게 밀착되어 한층 어려 보이는 동안 메이크업을 선사한다.” – 장혜정(제니하우스 원장)
이지듀MD의 보습크림 | 85g 3만8천원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으려면 흡수력 높은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 이 크림은 수분을 빠르게 채워주면서 피부 표면에는 가벼운 유분을 남긴다. 화장솜에 토너를 뿌리고 그 위에 적당량 짜서 피부결을 정리하듯 닦아낼 것.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져서 딱 메이크업하기 좋은 바탕이 완성된다. 이후에 에스티 로더의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리퀴드 메이크업’을 바르면 은은한 윤광도 느낄 수 있다.”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 에디터
- 황혜진
- 포토그래퍼
- KIM MYUNG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