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헤어 담당이 말하는 설리 ‘고블린 핑크 헤어’
최근 파격적인 핑크 헤어로 변신한 설리! 하지만 이 핑크 컬러가 그냥 흔하디 흔한 핑크는 아니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대체 어떤 게 특별한지 설리, 아이유, 오마이걸의 헤어를 담당하는 멥시 헤어 아티스트 서윤 원장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Q. 설리 핑크 헤어에 이름이 있다면?
‘고블린 핑크’! 이번에 <고블린>이란 신곡을 내면서 바꾼 헤어이기 때문이죠.
Q. 보통 핑크 컬러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만들어진 색인가요?
여러가지의 핑크 컬러를 사용한 것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딱 한가지 진한 핑크색의 농도를 조절해서 염색한 결과물입니다. 탈색 또한 부분부분 명도가 달라 지도록 하이라이트를 넣기도 했고요. 그때 그때 설리씨와 직접 핑크 컬러의 밝기, 진하기 정도를 상의해가며 염색하기 때문에 똑같은 컬러를 찾고 싶다면.. 저에게 직접 오시는 게 빠를 것 같아요!
Q. 탈색은 몇 번이나 했나요?
총 3번 정도 한 것 같아요. 하이라이트 탈색 시술도 당연히 했고요. 모질이 가는 편이라면 2번만 해도 밝은 색이 되지만 설리씨 같은 경우엔 모질이 조금 두껍고 붉은기가 많아서 한번 더 탈색해야 했죠. 하루에 몰아서 하기엔 두피가 너무 아플 것 같아 이틀에 걸쳐 탈색했어요.
Q. 6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쭉 핑크헤어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컬러가 조금씩 계속 달라져요. 어떻게 한 건가요?
밝게 탈색한 머리는 며칠만 지나도 컬러가 빠져요. 이 때 컬러를 다시 입히면 매번 다른 느낌의 핑크 컬러가 나오는데요, 색다른 느낌을 많이 시도해보고 싶어서 일주일 ~ 보름에 한 번 정도 반복해서 핑크 염색을 했어요. 총 7번 정도 반복한 것 같아요.
Q. ‘고블린 핑크’에 들어간 염색 테크닉이 있다면?
하이라이트 탈색과 ‘헤어 컨투어링’이란 테크닉이 들어갔어요. 메이크업 컨투어링과 마찬가지로 윤곽을 살리고 싶은 부분만 톤 어둡기를 다르게 설정해 좀 더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이죠. 설리씨 피부톤이 매우 밝은 편이기 때문에 너무 밝은 컬러를 하면 얼굴이 좀 떠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헤어 라인 부분과 목선에 닿는 부분만 더 진한 핑크색으로 염색해서 얼굴 윤곽이 더 또렷해보이게 만들었죠. 여기서 포인트는 투톤처럼 보이지 않게 헤어라인에서 멀어질 수록 점점 컬러가 옅어지게 그라데이션을 넣는 것!
Q. <고블린>뮤직비디오와 최근 헤어가 조금 달라보여요. 정확히 어떤 게 다른 거죠?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는 조명이 상당히 밝게 들어가기 때문에 헤어 컨투어링 시술에도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밝은 핑크, 바이올렛 컬러로 염색한 헤어피스를 헤어 라인, 목선을 타고 내려오는 부분 등 피부에 닿는 쪽을 위주로 붙였어요.
Q. 설리가 핑크 헤어 컬러를 오래오래 유지하기 위해 하는 특별한 루틴?
제가 최근에 사다 드린 것이 있죠. 이걸로 감으면 헤어 컬러를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인지는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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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송예인
- 모델
- 멥시 서윤 원장
- 영상
- 우유미디어랩
- 영상 디자인
- 전미소, 송예인
- 사진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설리 인스타그램
- 헤어/메이크업
- 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