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넘버원도 아니고.. 친구에게 메이크업 브러시 빌렸을 뿐인데 하반신이 마비되다니..? 뷰티와 관련된 믿기 힘든 사건 사고들.
컬러렌즈 때문에 한 쪽 눈 실명된 소녀
할로윈을 맞아 좀비로 변신하기 위해 컬러 렌즈를 낀 17살 소녀. 렌즈를 착용한 이후 격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바로 제거했지만 이미 빼내기 조차 힘든 상태였다고 한다. 특히 오른쪽. 그 다음날 아침 오른쪽 눈이 퉁퉁 부어 눈을 뜰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자 병원을 찾은 소녀의 가족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오른쪽 눈의 각막 손상이 너무 심해 영영 시력을 회복 못할 상황이라는 것.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문제는 역시 렌즈에 있었다. 특히나 컬러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렌즈일 수록 산소투과율이 적어 렌즈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또 다른 문제는 렌즈의 퀄리티. 한쪽 눈이 실명된 십대 소녀는 뷰티 소품을 파는 일반 상점에서 렌즈를 구매한 게 화근이었다. 안경원에서 판매되는 정식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저렴한 제품이었던 것. 이런 렌즈일 경우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규격없이 막 만들어서..) 각막에 상처를 남기기 쉽고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단 몇 시간을 착용할 예정이라도 컬러 렌즈를 의사의 진단서 없이 구매하거나 정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구매하지 말 것! 이런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에디터도 렌즈를 잘못 착용했다가 각막 한 꺼풀이 벗겨져 나간 경험이 있다. 다행히 시력을 잃진 않았지만 일시적인 시력 저하와 함께 잠도 못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안대 신세를 면치 못했다.
아주 적은 확률일지라도 내 이야기가 안되리란 법은 없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으니 위 사례처럼 위생과 안전성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