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업그레이드하고 추위는 제대로 막아주는 장식적인 겨울의 쓸 것들.

이번 시즌, 거리에서 얼굴을 거의 다 가리고 눈과 입만 겨우 뚫어놓은 발라클라바(balaclava, 방한모)를 뒤집어쓴 사람을 만 나도 크게 놀라지 마시라. 추위에 대단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얼굴을 알릴 수 없이 굉장히 비도덕적인 행위를하 는 사 회의 악인도 아닌, 그저 패션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패션 피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알레산더 미켈레가 이끄는 구찌의 런 웨이 모델들이 쓴 니트 발라클라바와 마린세르가 선보인 눈만 드러낸 후디 마스크가 대표적이다. 얼굴을 빼꼼 드러낸 스타일로는 마르니, 샤넬,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알렉산더 왕, 캘빈 클라인 등 그 수를 셀 수가 없다. 이는 상 당부분 무슬림 여성이 착용하는 히잡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자와 머플러를 결합한 스타일 역시 메종 마르지 엘라, 캘빈 클라인, 토가, 라코스테, 디올 등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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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스커트 슈트에 더해 보색대비를 보여준 보라색 후디 니트는 마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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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릭한 재킷과 패치워크 팬츠의 캐주얼 룩에 착용한 스웨이드 소재 후디 머플러는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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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이 넓은 모자에 결합한 후디 머플러는 메종 마르지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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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걸이 레이어드와 매치해도 멋스러운 발라클라바는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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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적인 블라우스에 더한 발라클라바는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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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와 함께 연출한 레터링 장식의 후디 니트는 발렌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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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소재 코트에 연출한 패턴 디테일의 실키한 발라클라바는 마린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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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무늬 재킷과 스커트 룩에 더한 레오퍼드 패턴의 후디 머플러는 캘빈 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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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광택이 흐르는 드레스와 매치한 후디 머플러는 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