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도산공원, 이태원 카페

가오픈 중에도 힙스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카페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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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움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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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움의 팬케이크와 코르다도 커피.

ARCADIUM

가게 이름 아카디움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앨범 <Stadium Arcadium>에서 모티브를 얻어 오락의 의미를 담고 있는 ‘Arcade’와 웅장함을 상징하는 ‘Stadium’을 합해 만든 것.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카디움은 자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크고 넓은 3층 규모의 공간을 자랑한다. 작고 아담한 카페가 트렌드인 요즘 여럿이 맘 편히 들를 수 있는 큰 카페가 생긴 게 반갑다. 국내 유일하게 미국 포틀랜드의 ‘코아바(Coava)’ 원두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코아바 원두는 약배전해서 깔끔한 산미를 품고 있는 게 특징이다. 매장에서 원두와 관련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스틸 소재를 중점적으로 사용해 인더스트리얼 무드를 완성했다. 대표가 직접 나서서 공을 들였다고. 헬리녹스(Helinox)와 협업한 의자는 판매도 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842 문의 02-516-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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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VR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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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VR의 글라스고 와일드 초코.

CAFE TRVR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RVR의 정승민 디자이너가 자신의 공간 1층에 카페를 꾸렸다. 언덕 꼭대기에 있어 지하철역에서 걸어 올라가는 건 고생스럽고, 택시를 잡아타야 하지만 주말에는 웨이팅을 할 만큼 사람들이 몰린다. 해가 들어올 때,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지고 난 후의 카페 풍경이 시시각각 예뻐서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된다. 에디터 추천 메뉴는 녹진한 텍스처의 ‘글라스고 와일드 초코’. 매일 아침 다크 생초콜릿을 녹여 만드는데, 진하고 깊은 초코맛이 마치 취할 것만 같다. 위스키 플라스크를 닮은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는 점도 특별하다. 사진 찍기도 좋지만, 턴테이블에서 흐르는 재즈를 감상하거나 조용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 더 좋은 곳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44길 45 문의 02-6927-7728

에디터
최안나
포토그래퍼
Kim Myung Sung,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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