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신, 다비카 후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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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배우이지만, 한국에서는 다비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자기 소개 부탁한다.
벨기에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태국에서 배우, 모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정샘물의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번엔 2018 정샘물의 가을/겨울 화보 촬영차 서울에 왔다.

사업도 하나?
방콕에서 카페와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카페에서 내가 만든 로고가 있는 귀여운 소품도 판다.

어떻게 배우를 시작하게 됐나?
어릴 때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부끄러움도 많이 탔고. 14살쯤인가 또래보다 키가 월등히 커지고 나서 캐스팅 제의가 종종 들어왔다. 모델로 시작했고, 17살부터 연기를 했다. 당시 아무것도 몰랐는데, 드라마 주인공으로 시작하게 됐다. 운이 정말 좋았다.

이미 몇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은 어떤가?
서울 정말 좋아한다. 음식, 사람들, 화장품 등. 태국과 비슷한 점도 많다.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
지난번에 올림픽 공원에 갔었다. 장미가 참 많아서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방문은 짧게 머물러야 해서 아직 호텔 주변밖에 가지 못했다. 다음엔 롯데 에비뉴엘에 가보고 싶다. 정말 높더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무려 7백만이 넘는다.
SNS를 즐기고 열심히 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강아지 사진도 많더라.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는 반려인이다. 네 마리와 함께 사는데, 그중 막내인 8개월 된 그레이하운드는 한국에서 입양했다. 어제는 강아지들과 영상 통화도 했다.

정샘물 뮤즈가 되기 전에도 K-뷰티에 관심이 많았나?
물론이다. 한국 화장품도 많이 사용해봤고,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작업도 둘러보곤 했다. 아티스트 정샘물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뮤즈가 되어 정말 기뻤다.

태국과 한국의 메이크업, 무엇이 가장 다른 것 같나?
많이 다르진 않다. 굳이 꼽자면 피부 표현? 태국은 날씨가 덥고 습해서 윤광이나 물광 피부를 표현하기 힘들다. 예쁘고 건강해 보이긴 하지만, 금세 무너져버리니까. 태국에선 파우더가 필수다.

    에디터
    이정혜
    포토그래퍼
    Lee Myung Soo, Jeong Jo 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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