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하는 ‘곰손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넓은 부위도 손쉽게 펴 바를 수 있고,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로 연출하는 파운데이션 브러시. 최고의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찾기 위해 설리, 아이유, 블랙핑크 등을 전담하는 4명의 아티스트에게 물었다. 그들이 선택한 최고의 파운데이션 브러시와 깨알같은 브러시별 사용 팁도 눈여겨보길.
더툴랩의 101 멀티태스커
브러시 결 자국 없이 쓱삭쓱싹 발리는 일명 쓱싹이 브러시. 넓은 부위는 물론, 세워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콧볼 주변과 같은 국소 부위까지 꼼꼼하게 커버할 수 있다. 브러시 모가 단단한 편이라 피부가 예민하다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3만5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모공까지 꼼꼼하게 메우는 것은 장점이나, 다소 각질이 부각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해은(꼼나나비앙 부원장)
리얼테크닉스의 브러쉬 크러쉬: 301 파운데이션
브러시 사이즈가 큰 편이라 두세 번의 터치만으로도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펴 바를 수 있다. 그러나 마론 인형의 머리카락처럼 거친 인조모로 구성돼 피부에 닿는 촉감이 다소 거칠고, 털 빠짐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점은 아쉽다. 2만8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모가 얼기설기한 편이라 얼굴에 잔털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뭉침 없이 매끈하게 펴 바를 수 있다.”– 이신애(멥시 원장)
앤아더스토리즈의 파운데이션 브러쉬
다양한 길이의 모가 둥근 산 형태를 이루고 있다. 탄성이 가장 뛰어난 브러시로 얼굴에 닿는 감촉이 매우 보드랍고 여러 번 덧발라도 브러시 결이 전혀 남지 않는다. 특히 소량으로도 넓은 부위를 펴 바를 수 있어 경제적이다. 2만5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깃털이 닿는 듯한 부드러운 합성모 브러시. 어떤 제형의 파운데이션과도 궁합이 좋아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이신애(멥시 원장)
RMK의 파운데이션 브러쉬 N
모 끝이 둥글게 솟은 파운데이션 브러시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 결이 남지 않고 매끈하게 발리는 것은 장점이나, 다소 모공에 파운데이션이 끼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서로 다른 길이의 모로 구성돼 브러시 세척 후 브러시 모가 벌어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 3만3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사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결대로 펴 바르기 좋으나 두드리듯 바르면 다소 따갑게 느껴진다.”– 진아(멥시)
슈에무라의 페탈 55 파운데이션 브러쉬
약 18만 개의 모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모공을 꼼꼼하게 잘 메운다. 육면으로 깎인 그립 덕분에 사용이 간편하다. 브러시가 큰 편이라 빠른 메이크업이 가능하지만, 모가 많아 파운데이션이 너무 많이 묻는 것은 조금 아쉽다. 7만2천원대.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브러시와 라텍스 스펀지가 하나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하루 종일 쫀쫀한 베이스 를 유지할 수 있다.”- 해은(꼼나나비앙 부원장)
미샤의 아티스툴 파운데이션 브러쉬 #101
브러시 모가 작은 편이고, 물방울 모양으로 구성돼 국소 부위 콧볼까지 꼼꼼하게 바를 수 있다. 크기가 작아 여러 번 덧발라야 하지만, 겹쳐 발라도 자국이 남지 않는 점 역시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모가 매우 촘촘하게 박혀 있어 세척이 어렵다는 것. 1만2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메이크업 수정용으로 단연 최고다. 뭉친 베이스는 물론, 오톨도톨한 요철도 매끈하게 커버한다.”– 이명선(우선 원장)
겔랑의 더 파운데이션 브러쉬
둥글게 커팅된 부드럽고 풍성한 브러시. 적은 양의 파운데이션만으로도 밀도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크림 파운데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윤기 나는 도자기 같은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단점은 사용하는 내내 털이 많이 빠진다는 것. 7만7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좌우로 스치듯 펴 발라야 결이 남지 않는다. 두껍게 발리는 편이라 커버력을 원한다면 추천!”– 해은(꼼나나비앙 부원장)
샤넬의 리트랙터블 파운데이션 브러쉬
얼굴 굴곡에 맞게 사선 모양으로 섬세하게 커팅돼 있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바르면 결 자국 없이 손쉽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내장형 케이스 브러시로 립스틱 하나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아 휴대가 간편한 것도 마음에 든다. 8만4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매끈하게 펴 발리지만 밀착력이 다소 떨어져 스펀지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이명선(우선 원장)
에스쁘아의 3D 페이스 마스터 브러쉬
얼굴 굴곡에 맞춰 펴 바를 수 있도록 사선으로 약 25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특징. 곡모와 직모가 최적화된 비율로 어우러져 제형이 피부에 고르게 잘 묻어난다. 단, 베이스가 얇게 발리다 보니 주근깨와 같은 잡티 커버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 3만8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소량의 파운데이션만으로도 얼굴 전체를 펴 바를 수 있을 만큼 얇게 발리는 것이 장점!”– 진아(멥시)
제스젭의 메이크 톤 브러쉬
삼각형 형태의 짧고 촘촘한 인조모 브러시. 둥근 브러시처럼 다양한 각도로 둥글리듯 사용 가능해 푹 파인 콧볼이나 볼록한 광대뼈 등 굴곡진 부위까지도 꼼꼼하게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결을 남기지 않아 원래 좋은 피부처럼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 4만8천원.
편리한 그립감 ★★★★ 피부에 닿는 촉감 ★★★★★ 결이 남지 않는 정도 ★★★★★
“뛰어난 밀착력, 보송보송한 마무리, 거기다 깐달걀같이 매끈한 피부 표현까지!” – 이신애(멥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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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보나
- 포토그래퍼
- Kim Myung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