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아토피와 비염, 결막염부터 만성피로와 탈모, 암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절대악 미세먼지. ‘미세먼지 매우 나쁨’ 속에서도 매일 외출할 수밖에 없다면, 몸에 쌓인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방법부터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구리, 납 등의 중금속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더 이상 힘주어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절대악 미세먼지를 우리가 온전히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마스크와 모자, 여러 겹의 옷, 선글라스로 무장하고 외출을 해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인 날에는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어김없이 목이 칼칼하고 눈과 코가 간질간질하다. 두피와 피부에는 트러블이 하나 둘 올라온다. 미세먼지를 핑계로 출근을 안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 노릇이다.
미세먼지를 100% 피할 수 없다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KF(Korea Filter) 80 이상의 마스크로 코와 입 등의 호흡기를 보호하고, 선글라스나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온종일 미세먼지에 노출된 눈과 코, 피부와 두피, 모발을 깨끗하게 씻어 미세먼지로 인한 2차 질환의 발생을 예방한다.
For Face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매일 딥클렌징을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부가 되레 예민해질 수 있다. 평소 외출 후 클렌징을 할 때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오일로 피부를 천천히 롤링해 노폐물을 녹여낸 후, 쫀쫀한 거품이 형성되는 약산성의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한다. 세안 마지막 단계에는 찬물로 얼굴을 패팅해 늘어진 모공을 탄탄하게 조인다. 주 1~2회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미세하고 부드러운 세안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을 흡착하는 워시오프 마스크를 사용해 딥클렌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안 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1,6 라운드 어라운드의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 폼. EWG 그린 등급 성분만 사용한 약산성 클렌징 폼. 녹차수가 예민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버블 메이커를 사용하면 보다 쫀쫀한 거품을 만들 수 있다. 150ml, 버블 메이커 1만1천원.
2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젤 무쌍. 프락토올리고당, 자일리톨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산뜻한 젤 제형의 페이스 & 보디 겸용 약산성 클렌저. 200ml 2만5천원.
3 더마토리의 아줄렌 시카 거즈 패드. 고농축 시카 에센스를 머금은 100% 순면 멸균 거즈 패드. 클렌징 마지막 단계에 피부결을 따라 닦아내면 노폐물이 말끔하게 정돈된다. 100ml 60매 2만2천원.
4 오휘의 미라클 아쿠아 버블 클렌저. 제주산탐라수국잎 추출물과 페르시안 블루 소금을 담은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과 먼지를 말끔하게 씻어낸다.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해 세안 후 피부 땅김이 적다. 150ml 3만원대.
5 포인트의 딥클린 휩 클렌징 폼. 부드럽고 쫀쫀한 미세거품이 미세먼지와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징 폼. 유사 미세먼지 제거율 98.77%로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인증받았다. 175g 1만1천9백원.
7 슈에무라의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녹차 추출물과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파파야 추출물을 담았다. 미세먼지부터 마스카라까지 모두 말끔하게 지워진다. 150ml 4만2천원대.
For Eyes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각종 안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눈에 먼지가 달라붙기 쉬워 안구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되도록 안경을 착용하고, 부득이 렌즈를 착용할 경우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추가로 착용해 눈을 보호한다. 외출 중 눈이 가려울 때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점안해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인공눈물이 없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가볍게 헹궈도 괜찮다. 눈에 노폐물이 가득 쌓인 것처럼 느껴질 때는 눈 세정제를 사용하되, 과도하게 사용하면 정상적인 눈물까지 씻어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눈가와 눈꺼풀에 묻은 이물질을 눈 전용 클렌저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아이러브아이의 아이아쿠아 눈 전용 클렌저. 용액을 적신 거즈를 눈꺼풀 위에 올리고 살짝 누른 후 원을 그리듯 닦으면 눈꺼풀에 묻은 노폐물이 제거된다. 눈 수술 후에도 사용 가능하며, 식물성 성분과 천연 방부제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110ml, 거즈 100매 2만원.
2 삼일제약의 블레파졸. 알코올, 세정제, 보존제를 배제한 무색 무방부제, 무취의 아이 전용 리무버 용액. 독특한 에멀전 제형이 눈가와 눈꺼풀 가장자리의 기름때와 이물질을 흡착한다. 100ml, 순면 부직포 8매 1만2천원대.
3 동아제약의 아이봉W. 미세먼지와 땀, 콘택트렌즈 사용 등으로 눈 속에 생긴 이물질을 제거하는 안구 세정제. 비타민 B12와 비타민 B6, 타우린이 함유돼 각막 보호, 눈의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된다. 480ml 1만4천원대.
4 영진약품의 끌레아이. 아침저녁 1일 2회 혹은 눈꺼풀 세정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무향의 눈꺼풀 및 눈 주변 청결제. 거즈에 묻혀 눈가를 닦아내면 눈꺼풀에 묻은 먼지와 불순물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110ml, 거즈 100매 8천원대.
5 보령제약의 오큐시스. EWG 그린 등급 성분만 사용한 눈가 전용 티슈. 콘택트렌즈 사용 전후, 눈 주변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캐모마일 추출물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4g×10매 4천원.
For Scalp & Hair
온종일 두피에 쌓인 먼지가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과 탈모를 유발하지 않도록 샴푸는 되도록 밤에 한다. 샴푸 전 우드 브러시로 모발을 빗질해 모발과 두피에 쌓인 미세먼지와 노폐물을 털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유난히 심한 날에는 샴푸를 두 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샴푸를 두 번 하면 거품이 더 풍성하게 일어 먼지가 더 완벽하게 제거되기 때문! 처음에는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씻는 느낌으로, 두 번째는 두피를 꼼꼼히 마사지하는 느낌으로 머리를 감는다. 단, 과도한 세정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샴푸는 순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한다.
주 1~2회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미세먼지 세정에 도움이 된다. 샴푸 후에는 두피 전용 세럼을 발라 외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된 두피를 진정시킨다.
1 듀크레이의 엘루시옹 샴푸. 징크글루코네이트 성분이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고, 글리코콜 성분이 두피 가려움증을 해소하는 민감한 두피를 위한 저자극 샴푸. 400ml 1만8천원.
2 메다비타의 프레파라토레 쿠타네오. 샴푸 전 마른 두피에 사용하면 먼지와 각종 노폐물이 제거되고 두피의 건강한 유수분 밸런스가 유지되는 스프레이 타입 토닉 로션. 100ml 5만5천원.
3 에코 유어 스킨의 헤어 테라피 세럼.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당분 성분과 창포 추출물이 외부 환경으로 인해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두피 전용 세럼. 100ml 7만2천원.
4 르네휘테르의 아스테라 프레쉬 수딩 플루이드. 아스테라세아 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이 두피의 염증을 완화하고 민감성 두피의 딥클렌징을 돕는다. 주 1~2회 샴푸 전 사용한다. 50ml 5만4천원.
5 록시땅의 리페어 수딩 스칼프 오일. 일랑일랑 등의 5가지 에센셜 오일이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는 스칼프 오일로, 주 2~3회 샴푸 전 사용한다. 칼렌듈라 성분이 두피의 따가움과 붉은 기를 완화한다. 50ml 5만2천원.
6 더마앤모어의 세라 수딩 샴푸. 민감성 두피를 위한 고보습 수딩 샴푸. 세라마이드 성분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티트리 잎 오일이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킨다. 600ml 1만6천원.
For Nose
미세먼지에 포함된 아황산가스, 석영, 카드뮴, 납 등의 각종 화학물질과 중금속은 코 점막을 자극해 점액을 증가시키고 비염 증상을 유발한다. 평소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코세척기와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부은 코 점막이 진정되고, 콧물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세척기에 식염수를 부은 다음, 머리를 숙인 후 턱을 옆으로 기울이고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면서 식염수를 콧속에 넣는다. 반대편 콧구멍으로 세척액이 흘러나오게 한 후,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1,2 네일메드의 사이너스 린스 키트. 미국의 메타 박사가 2000년 설립한 코세척기 전문 브랜드로 <나 혼자 산다>에서 이소라가 사용해 화제가 되었다. 세정 용기에 1회용 세정 분말을 넣은 후 물 240ml를 채우고 흔들어 사용한다. 코세정기, 레귤러 키트 60포, 스탠드 거치대 4만5천원대.
3 노즈스위퍼의 코세척기. 전용 거치대와 파우치, 세척솔이 함께 구성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코세척에 적합한 캡과 노즐이 내장돼 용기를 살짝만 눌러도 세척액이 잘 흘러나온다. 코세정용기, 건조대, 세척솔, 휴대용 파우치, 분말 2포 9천원.
4,5 노즈큐어의 코세척기. 뚜껑에 실리콘 캡을 내장해 손에 의한 오염을 방지했다. 부드러운 소재로 구성돼 누구나 손쉽게 용기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 거치대, 세정기, 세척솔, 세정분말 2포 1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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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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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섭(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김홍석(와인피부과 대표원장), 오유리(메다비타 교육팀), 이건중(하나이비인후과 병원 전문의), 이혜승(휴젤화장품 사업부 연구원), 장윤경(록시땅 교육팀), 정성희(르네휘테르 트레이닝팀), 진산호(스파머시&스파에코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