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BEST 5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 가전이 되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가전제품 소매업 생산지수가 전년대비 11.6% 증가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어떤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야 할까?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공기청정기 선택 가이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 바 있다. 첫째, 공기 청정 방식을 고려할 것. 필터식과 전기집진식으로 나뉘는데, 성능보다는 필터 관리법이 차이 난다. 필터식은 매년 필터 교체비가 들어가지만 전기집진식은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 6개월마다 먼지를 세척해야 한다. 둘째, 인증마크를 확인할 것. CA(Clean Air)는 협회가 만든 단체 표준 규격에 맞춰 집진 효율, 탈취 효율, 소음도, 안전성 등을 검사해 시험에 합격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공기 정화 능력을 판단하는 청정공기공급률(CADR)도 확인하면 좋을 요소다. 수치가 높을수록 깨끗한 공기를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음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공기 정화 면적을 확인할 것.
1 나노드론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로, 한 대가 소나무 50그루의 공기 정화 효과를 낸다고 해 ‘숲 발전기’라고 불린다. 165cm 높이의 슬림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12가지 텍스처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미관상으로도 훌륭하다. 거름망에 먼지를 거르는 방식이 아닌 457개의 헤파핀이 1만3500 볼트의 고전압으로 먼지를 태워 없애는 방식으로, 6단계의 공기 정화 시스템이 극초미세먼지는 물론 실내의 각종 유해물질까지 없애준다. 또 숯과 같은 탄소 성분의 활성탄 100%로 이루어진 2중 탄소가스필터가 정화 후 남아 있는 먼지와 악취, 각종 유해가스와 오존도 말끔히 제거한다. 6백20만원.
구매 포인트 알레르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2 클라로
백금 촉매를 사용해 공기 중의 각종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백금 공기 정화 살균기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VOCs,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일산화탄소, 악취, 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을 태워 없애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물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 역시 효과적으로 걸러낸다. 실내 공기 온도를 높여 건축 자재나 마감 재료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베이크 아웃(Bake Out) 방식을 사용해 히터와 열 교환기를 통해 백금 촉매를 약 250℃까지 가열한 후 촉매의 산화 반응으로 오염 물질을 없앤다. 실내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오염 상태에 대한 정보를 연두색과 붉은색 크리스털 램프로 표시한다. 1백39만원.
구매 포인트 필터에 걸러내는 방식이 아닌 반영구적인 백금 촉매를 사용해 별도의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다.
3 벤타 공기청정기 LP60
에어워셔의 명가 벤타에서 최초로 출시한 공기청정기로, 3중 필터를 좌우 듀얼로 장착해 보다 강력한 공기 청정을 구현했다. 3중으로 구성된 필터 중 가운데에 위치한 벤타 셀 필터는 제약, 식품, 항공 산업의 클린룸에 적용된 기술로 유럽 규정인 EN1822 H13 인증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0.07㎛ 크기의 초미립자까지 99.95% 포집한다.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최대 가용 면적은 75㎡다. 1백89만원.
구매 포인트 좌우에 하나씩 장착된 트윈 필터를 통해 무엇보다 강력한 공기 청정 기술을 발현한다.
4 카도
미국가전협회(AHAM)의 CADR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독자적인 셀프 클리닝 필터로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09㎛ 이하의 미세물질과 유해 먼지, 불쾌한 냄새까지 99.9% 이상 제거한다. 또한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광촉매재가 필터에 포함되어 있어 필터를 통해 빨아들인 미세먼지와 유해한 화학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하기 때문에 필터의 수명이 연장될 뿐만 아니라 오존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도 갖췄다. 차량용 제품부터 최대 30평형대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89만원.
구매 포인트 독자적인 셀프 클리닝 필터는 필터의 수명도 연장시키고, 오존 발생도 막아준다.
5 다이슨 퓨어쿨 탁상형 공기청정기
360도 실드헤파 필터와 활성 탄소 필터를 통해 유해가스를 비롯한 0.1 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5%까지 정화한다. 또한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초당 290리터의 바람을 분사해 정화된 공기를 방 전체로 순환시키며 바람의 회전 각도를 45도에서 35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깨끗한 공기가 방 안 가득 퍼지도록 돕는다.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방향 전환 모드와 개선된 소음 성능으로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를 부여받아 밤에도 조용한 상태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65만9천원.
구매 포인트 효율적인 여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공간의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리고 책상에 두기 좋은 사이즈 역시 독보적이다.
- 에디터
- 정지원
- 포토그래퍼
- Jung Wo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