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발 냄새
두터운 부츠와 양말 사이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자꾸만 심해지는 부츠 안의 발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겨울철 발 냄새의 원인과 해결법.
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발 냄새의 원인은 땀과 세균이다. 무균 상태의 보송한 발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발에 땀이 차 각질 층이 불어나고, 각질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 이소발레릭산이 발생하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소발레릭산이라는 물질이 바로 악취의 주범이기 때문! 양말과 신발을 신고 종일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에는 특히 발에 땀이 다량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신는 부츠는 신발 속 땀이 밖으로 빠져나갈 곳이 없다. 세균이 땀을 분해하면서 자연스레 냄새가 더 심해진다. 겨울철 발 냄새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청결한 발 유지하기
기본은 매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외출 후 항균 효과가 있는 클렌저나 녹차 우린 물로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 발바닥을 꼼꼼하게 닦는다. 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면 찬물로 씻는 것을 추천한다. 미지근한 물로 씻은 후 찬물로 발을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을 씻은 후에는 면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까지 꼼꼼하게 제거한다.
매끈하고 보송하게!
평소 발이 수시로 습해진다면 발을 씻은 후 드라이어로 물기를 제거할 것! 그 다음 풋 파우더를 발라 발을 보송하게 한다. 온종일 신발을 신고 지내야 할 때는 휴식시간에 양말의 끝 부분을 잡아당긴 후, 발가락을 벌리고 흔들어 바람을 통하게 하는 것만으로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데오도란트를 틈틈이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 양말 관리는 철저히
외출 전에는 향이 나는 풋 스프레이를 뿌리고 면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천연 소재를 신는다. 양말이 자주 축축해진다면 여분의 양말을 휴대해 축축해지기 전에 갈아 신는다.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신고 난 신발은 이틀 연속 신지 않고, 물티슈로 신발 안을 잘 닦은 후 신문지나 탈취제를 넣어 보관한다.
주 1~2회 스페셜 케어
한 달에 1~2회 발 각질을 제거하고, 매일 자기 전 풋 크림을 발라 발을 촉촉하게 관리한다. 주 1~2회 아로마 오일이나 소금을 넣고 20분 족욕을 하면 발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족욕 후에는 풋 마스크로 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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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수
- 포토그래퍼
- James Cochrane, Cho Hee Jae
- 도움말
- 김홍석(와인피부과 원장), 이은경(반디 수석에듀케이터), 이은숙(아베다 교육팀)
- 참고도서
- 내 발 사용설명서(이수찬 외,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