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11 LIP OIL
각질이 허옇게 들뜨고 입술이 수시로 건조해지는 한겨울에는 입술의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립오일이 제격이다. 다양한 컬러의 11가지 립오일을 <얼루어> 독자가 꼼꼼하게 테스트했다. 겨울에 사용하기 좋은 최고의 립오일은?
★ 실망이다
★★ 별로다
★★★ 보통이다
★★★★ 만족스럽다
★★★★★ 적극추천
1 클라란스의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04호 캔디 | 김연지 29세
끈끈한 제형이지만, 입술에 고르게 잘 펴 발린다. 풍선껌에서 날 법한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오일 성분이 입술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드는 듯한 느낌은 없지만, 들뜬 각질이 차분하게 정돈돼 오랫동안 매끈한 입술이 유지된다. 무엇보다 끈적임이 적은 점이 만족스럽다. 7ml 2만8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2 구달의 동백 영양 립 오일 | 정소영 30세
통통하고 넓은 팁이 내장돼 입술 전체에 부드럽게 바르기 편하다. 투명한 고농축 오일 제형이 입술에 두터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부르튼 각질을 잠재우고, 촉촉 탱탱한 입술이 오래 지속된다. 아쉬운 점은 끈적임이 꽤 남아서 머리카락이 자꾸 입술에 달라붙는다는 것! 흡수력이 조금만 높았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5.5ml 1만2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3 마몽드의 퓨어 립 컬러 오일 2호 비비드 카멜리아 | 김태은 22세
오렌지 향이 나는 오렌지 레드빛의 립오일로, 넓적한 팁이 내장돼 각질 부각 없이 입술 전체에 골고루 잘 펴 발린다. 무색의 립오일과 비교했을 때 끈적임이나 미끈거림 없이 입술에 가볍게 밀착되며,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붉은 입술이 연출된다. 지속력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4g 1만2천원대.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4 에뛰드하우스의 허니세라 트리트먼트 립 오일 | 박지현 25세
달콤한 꿀 냄새가 나는 고농축 오일 제형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발라도 뭉침 없이 펴 발린다. 음식을 먹지 않은 채로 6시간 정도는 거뜬히 유지될 정도로 지속력도 뛰어나다. 자기 전 슬리핑 팩을 바르듯 듬뿍 바르고 잤더니 다음 날 아침 몰라보게 촉촉해진 입술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7ml 9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5 블리블리의 스테이 헬씨 모이스춰 립 오일 헬씨핑크 선소원 36세
핑크 컬러가 얼굴에 혈색을 더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다. 제형이 무겁지 않아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도 적다. 립스틱을 바른 후 덧바르거나, 메이크업 전 립오일을 발라 입술 각질을 다독인 후 립스틱을 바르고 립오일을 덧바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5ml 1만6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6 아이오페의 쉬머링 립 오일 01호 누드핑크 | 김미강 27세
달콤한 복숭아 향이 난다. 내장된 팁이 입술에 보드랍게 밀착되며, 끈적임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수시로 립밤을 발라도 입술이 금세 건조해지곤 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후로 촉촉한 입술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은은한 핑크 펄이 담겨 입술이 한층 통통해 보인다. 5.5g 2만3천원대.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7 더페이스샵의 립 오일 01호 허니 | 김수빈 25세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쫀쫀한 젤 오일 제형이다. 통통한 주걱 팁으로 입술 위에 도톰하게 오일을 펴 바르면 하얗게 들떴던 메마른 입술 각질이 즉각적으로 촉촉하게 정돈된다. 꿀처럼 쫀쫀한 오일 제형이 입술에 오랫동안 머무르지는 않지만, 겨울철 립밤 대용으로 무난하게 사용하기는 좋은 제품이다. 4g 8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8 쌍빠의 어딕트 프렌치 립오일 03호 캑터스 | 이민지 28세
멘톨, 페퍼민트 성분이 담겨서인지 처음 발랐을 때 화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입술이 플럼핑되어 한결 통통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제형으로, 립오일보다는 가벼운 립글로스에 가까운 느낌이다. 슬리핑팩, 립밤 대신 사용하기보다는 메이크업 후 립글로스 대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4.5ml 1만5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9 맥의 힌트 오브 컬러 립 오일 돌 투 디바 | 정민지 32세
유분 가득한 오일 제형이지만, 입술에 바르고 나면 입술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이 든다. 립오일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착색 효과도 뛰어나다. 마치 틴트를 바른 것처럼 화사한 핑크 컬러가 오래 유지된다. 평소 무겁고 끈적인다는 이유로 글로스를 부담스러워 하던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11ml 3만원대.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10 식물나라의 허니 디핑 립 오일 02호 베리굿 | 박유경 28세
딸기 향이 나는 젤 오일 제형이다. 핑크색이지만, 거의 투명하게 발색돼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화장 전 사용하는 것! 화장 전 입술 위에 도톰하게 바르면, 입술 각질이 불어난다. 이때 티슈로 입술을 닦아내면 들뜬 입술 각질을 매끈하게 정돈할 수 있다. 6ml 7천8백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11 톰 포드 뷰티의 윈터 쏠레이 컬렉션 립 슬릭 히비스커스 키스 | 김지은 31세
옅은 보랏빛이 입술에 은은한 혈색을 더한다. 끈적임이 적은 오일 틴트 제형으로, 입술에 촉촉하게 발리며 립스틱 위에 발라도 들뜸이 없다. 롤온 타입이라 사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지속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메이크업 한 위에 수시로 덧바르며 입술을 보습하기에 좋다. 3ml 6만2천원.
발림성 ★★★★
흡수성 ★★★
보습력 ★★★★
지속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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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수
- 포토그래퍼
- Jung Wo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