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극장 <1>

멀티플렉스가 보이코트한 영화 <옥자>를 극장에서 보기 위해 사람들은 상영관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이 생각보다 많다는 데에 놀랐을지 모른다. 다양한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영화관을 찾았다.

노원구에 위치한 더 숲 아트시네마의 입구.

노원구에 위치한 더 숲 아트시네마의 입구.

1 더 숲 아트시네마
노원구의 유일한 예술 영화관인 ‘더 숲 아트시네마’를 보유하고 있는 ‘더 숲’은 노원문고가 기획한 문화 플랫폼이다. 약 200평 규모의 실내에 영화관을 비롯해 카페, 큐레이션 서가, 콘서트홀, 세미나룸을 갖추고 있다. 가히 노원구의 ‘사랑방’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는다. 총 40석 규모로 이루어진 더 숲 아트시네마의 상영관은 하루 총 6회 차 편성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주민들이 다양한 영화를 향유하면서 취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영화관은 맞은편에 롯데시네마를 두고도 충분히 그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480 조광빌딩 B1 문의 forest6.co.kr/cinema

1 영화관 내에는 넓고 쾌적한 카페가 있다. 2 알록달록한 좌석이 눈에 띄는 상영관 내부. 3 노원문고에서 큐레이션한 서점. 4 예약이 가능한 세미나실.

1 영화관 내에는 넓고 쾌적한 카페가 있다. 2 알록달록한 좌석이 눈에 띄는 상영관 내부. 3 노원문고에서 큐레이션한 서점. 4 예약이 가능한 세미나실.

2 필름포럼
낙원상가에 위치하던 시절까지 합한다면 필름포럼의 역사는 꽤 길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는데, 더욱 넓어진 공간에 밝고 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필름포럼은 멀티플렉스에서 찾아보기 어렵지만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영화 위주로 상영하며 2개 관에 총 142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에 들어 있는 ‘포럼’이라는 단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수업은 물론 소규모 세미나와 시네 토크 등도 열린다. 전시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카페는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527 지하 1층 문의 www.filmforum.kr

1 리뉴얼로 더욱 넓어진 카페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 필름포럼 1관의 내부 모습.  3 건물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필름포럼의 간판.

1 리뉴얼로 더욱 넓어진 카페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 필름포럼 1관의 내부 모습. 3 건물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필름포럼의 간판.

    에디터
    정지원
    포토그래퍼
    Jeon Byung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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