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을 즐기는 방식_30대
청바지는 더 이상 청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대와 시대를 넘어 영원히 가치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데님은 분명 클래식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데님을 즐기는 서로 다른 세대의 여자들, 그리고 그들의 스타일에 관하여.
김지혜 | 스타일리스트
365일 데님을 끼고 살 만큼 청바지를 사랑한다. 요즘엔 다양한 핏의 팬츠가 유행이기도 하지만 청바지를 입을 때에는 유행과 상관없이 본인의 체형을 일순위로 고려해야 한다. 나는 허벅지와 종아리가 굵은 편이라 스트레이트와 플레어 핏을 고집한다. 데님 팬츠를 고를 때에는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떨어지는 실루엣, 밑단의 위치가 제일 중요한데 오늘 입은 더 로우의 진은 수선할 필요 없이 밑단의 위치까지 내 몸에 맞춘 듯 잘 맞아 최근 가장 즐겨 입는다. 한 가지 더하자면 스트레치가 없는 두꺼운 조직의 데님 팬츠를 선호하는 것. 입으면 입는 그대로 늘어나고 워싱이 되는 자연스러움이 좋고, 그것이 오랫동안 입게 되는 데님의 매력이다. 20대까지만 해도 청바지에는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쿨해 보인다 생각했다. 그런데 서른이 지나고 나니 격식을 차려 입어야 할 때도 많아졌고 보다 여성스러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레이스 블라우스나 러플 장식의 톱, 슬립드레스 등을 매치해 성숙하게 스타일링한다. 최근 바로크풍의 의상이 유행이니 시도해보면 좋을 듯. 장식적인 의상을 촌스럽고 과하지 않게 중화하는 데 데님만큼 완벽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그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우러지고 순식간에 ‘쿨’한 느낌을 더하는 것이 데님의 매력이다.
FEMININE & SIMPLE
김지혜는 여성스러운 장식의 블라우스를 쿨하게 만드는 청바지의 놀라운 능력을 십분 발휘해 룩을 완성한다.
CELEBRITY’S LOOK
진정한 여성스러움에 대해 알게 되는 30대. 스타들은 여성스러움이 담백하게 묻어나는 데님 스타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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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남지현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Kim Hyun Woo, Spalsh 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