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주소만 빼고 모든 게 다 바뀐 것 같은 신세계 강남점에 다녀왔다. 피처 에디터와 패션 에디터를 제각기 사로잡은 것은?
9층 생활전문관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패트리샤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가 리뉴얼한 9층의 콘셉트는 ‘아파트먼트’. 전체 층을 하나의 아파트먼트로 보고 리빙룸, 베드룸, 바스룸, 쿡샵 등 각 공간에 맞춘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자신의 집을 염두에 두고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이노베이션룸에서는 시즌과 테마별로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테이블 리빙 브랜드 자주가 선보이는 최초의 레스토랑. 화제성만큼이나 가장 긴 줄이 늘어선 곳이다. 자주에서 선보이는 가구, 조명, 식기류와 소품으로 채운 공간에서 햄버거, 샐러드, 파스타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자주로 향하고 싶어진다.
슈즈 전문관 아직도 내게 맞는 신발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는가? 당장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신관 4층에 위치한 슈즈 전문관으로 가보자. 세상의 슈즈를 모두 갖다 놓은 것처럼 오로지 슈즈로만 채워진 공간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루이 비통 단독 슈즈 매장같이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와 스니커즈까지 모두 아우른다.
빈브라더스 × 반디앤루니스 우리나라 백화점은 단지 쇼핑을 하는 곳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3층에 등장한 빈브라더스와 반디앤루니스가 협업한 북카페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곳. 원두로 유명한 빈브라더스의 커피와 공간에 맞게 선정된 아름다운 책이 놓여 있다. 아트북과 요리, 패션, 여행 분야의 책이 많다.
크리스토퍼 케인 지금까지 한국에서 크리스토퍼 케인을 만날 수 있는 건 일부 편집숍뿐이었고 그 종류도 적었다. 하지만 2층에 가니 크리스토퍼 케인의 단독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게다가 아시아 최초라고 한다!). 이제 는 애써 공을 들이지 않아도 그가 만든 옷, 신발, 가방을 종류별로 접할 수 있게 됐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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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허윤선, 이혜미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S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