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베스트 오브 뷰티, 영광의 얼굴들 <1>

매년 수천 가지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대한민국의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가이드가 되고자 시작된 <얼루어>의 뷰티 어워드 ‘베스트 오브 뷰티. 역대 최대 규모의 테스터가 참여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기반으로 선정된 어워드 위너와 에디터스픽 제품들을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하는 시간.

1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솔루션 옴므 스킨. 170ml 2만2천원. 2 네이처리퍼블릭의 아프리카 버드 옴므 올인원 프레시 컨트롤러. 150ml 2만5천원.

1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솔루션 옴므 스킨. 170ml 2만2천원. 2 네이처리퍼블릭의 아프리카 버드 옴므 올인원 프레시 컨트롤러. 150ml 2만5천원.

네이처리퍼블릭
“스킨과 로션, 에센스를 한 병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여러 개의 화장품을 바르기 귀찮아하는 남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끈적임 없이 촉촉한 사용감도 큰 장점이다”. 남성 ‘에센스’ 부문에서 에디터스픽을 차지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아프리카 버드 옴므 올인원 프레시 컨트롤러에 대한 에디터의 설명이다.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의 강점은 스킨과 로션, 에센스 기능을 하나로 합쳐서 번거로운 스킨케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며,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가볍고 산뜻하면서 흡수가 빠르고 자극적이지 않다. 때문에 지·복합성의 남성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바오밥 나무 성분이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미네랄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루이보스 허브 성분이 탄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남성 ‘토너’ 부문에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솔루션 옴므 스킨이 에디터스픽으로 선정됐다. 달팽이 점액 여과물 을함유해 쉽게 거칠어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남성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주는 제품이다. 달팽이 점액 여과물, 즉 뮤신 성분이 함유돼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에디터는 시 상이유를 “빈틈없는 보습은 물론 면도 후 예민해진 피부에 순하게 작용해 효과적으로 진정시키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는 고농축 텍스처라서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며, 수분 보호막을 통해 피부의 촉촉함을 오랜 시간 유지시킨다. 주름 개선과 미백의 이중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건조한 환절기뿐 아니라 사계절에 모두 최적화된 제품이다.

라네즈의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 SPF50+/PA+++ 13호 트루베이지. 15g×2개 4만원대.

라네즈의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 SPF50+/PA+++ 13호 트루베이지. 15g×2개 4만원대.

라네즈
후보 제품이 가장 많았던 ‘쿠션 팩트’ 부문에서 어워드 위너는 라네즈의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 SPF50+/PA+++ 13호 트루 베이지가 차지했다. 비비 쿠션에 안티에이징 기능을 결합한 이 제품은 다이나믹콜라겐_EX 성분을 바탕으로 건조, 피부 결, 잔주름, 탄력, 피부톤 등 노화와 관련된 다섯 가지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세한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커버하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보정하며, 자연스러운 윤광 효과를 통해 좀 더 어려 보이는 얼굴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추었고, 시원한 쿨링 효과와 보습력을 전하면서도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스 프루프 기능을 통해 보다 깨끗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테스터들은 “촉촉하게 커버가 잘된다”, “피부결이 매끄럽고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능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숨37°의 워터-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 40ml 8만원.

숨37°의 워터-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 40ml 8만원.

숨37°
숨37°의 수분 라인인 ‘워터-풀’ 라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숨37°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연발효’ 한길만을 걸어오며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피부 수분길 케어로 보습인자가 피부 깊숙이 도달하도록 도와 수분 충전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보습의 비밀을 발견했다. 숨37°은 이 연구를 토대로 수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제품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에디터들의 마음을 훔친 수분 제품은 ‘수분 에센스’ 부문의 에디터스픽으로 선정된 워터-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다. 발효 수분 성분이 피부에 수분은 채우면서 동시에 모공까지 케어하는 수분 모공 에센스로, 소나무잎 추출물이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늘어난 모공을 촘촘하게 조여 모공결을 매끈하게 가꾼다.

또한 효모버섯홍차수 성분과 미치 발효 석류 성분 등이 피부 속 수분을 채워 피부 메마름을 해소한다. 에디터들은 워터-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가 수분과 모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해 번들거림이 줄어들었다”, “늘어진 모공이 타이트하게 조여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하며, 수분 케어는 기본이고, 모공까지 관리한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어 에디터스픽을 안겨주었다.

1 슈에무라의 블랑: 크로마 톤-업 클렌징 오일. 150ml 4만2천원대. 2 슈에무라의 진정 허브 클렌징 오일. 150ml 4만원대. 3 슈에무라의 클래식 클렌징 오일. 150ml 3만7천원대. 4 슈에무라의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 150ml 4만1천원대. 5 슈에무라의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150ml 4만9천원대. 6 슈에무라의 포어피니스트 프레쉬 클렌징 오일. 150ml 4만원대.

1 슈에무라의 블랑: 크로마 톤-업 클렌징 오일. 150ml 4만2천원대. 2 슈에무라의 진정 허브 클렌징 오일. 150ml 4만원대. 3 슈에무라의 클래식 클렌징 오일. 150ml 3만7천원대. 4 슈에무라의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 150ml 4만1천원대. 5 슈에무라의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150ml 4만9천원대. 6 슈에무라의 포어피니스트 프레쉬 클렌징 오일. 150ml 4만원대.

슈에무라
올해도 슈에무라가 ‘클렌징 오일’ 부문의 에디터스픽을 거머쥐며, 클렌징 오일의 대표 주자라는 그간의 명성을 이어갔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보떼리서치 코리아 메이크업 리무버 부문 11년 연속 1위(셀렉티브 마켓 기준), 49년 역사를 지닌 8초에 한 병씩 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클렌징 오일의 대표주자다. 에디터들 역시 높은 명성에 걸맞게 세정력과 보습력에 있어서는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이 압도적이라는 의견이다.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가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과 진한 비비드 컬러 메이크업도 무난히 잘 지워내며 세안 후 땅김도 없고, 적은 양으로도 롤링이 잘된다”는 평가 속에 별다른 이견 없이 에디터스픽에 이름을 올렸다.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은 종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얼티메이트, 손상된 피부 회복을 돕는 녹차모링가, 피지와 모공이 고민인 지성 피부용 포어피니스트 프레쉬, 민감한 피부를 위한 진정 허브, 모든 피부용 클래식 오일, 그리고 칙칙한 피부를 해결할 신제품 블랑: 크로마까지 총 6가지로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에디터스픽은 진흙 추출물이 죽은 멜라닌 세포를 제거해 피부톤을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신제품 블랑: 크로마 톤-업 클렌징 오일에 돌아갔다.

*2011년 세계 판매 수량 기준

에스티 로더의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트랜스포머티브 에너지 크림. 50ml 52만원.

에스티 로더의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트랜스포머티브 에너지 크림. 50ml 52만원.

에스티 로더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에서도 브랜드 간 자존심을 건 경쟁이 치열했다. 때문에 테스터들은 안티에이징 효과는 물론 발리는 느낌이나 흡수력, 제형의 특징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 점수를 주었다. 그 결과 어워드 위너의 자리에 오른 제품은 에스티 로더의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트랜스포머티브 에너지 크림이다. 블랙 다이아몬드 트러플 추출물이 핵심 성분으로 피부 활력을 촉진하고 피부를 맑게 하여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평가결과였다. 이 제품은 유쓰-서스테이닝 테크놀로지와 플럼핑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피부의 자연적인 콜라겐 생성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실험 결과로 입증했다. 또한 피부 밀도를 개선하는 어드밴스드 리프팅 테크놀로지가 적용되는 등 에스티 로더의 뷰티 과학이 집약된 제품이다.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리지 않는다”, “뛰어난 보습력과 함께 생기가 살아나는 것 같다” 등의 코멘트를 통해서도 제품의 특장점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1 헤라의 루즈 홀릭 147호 수프림 핑크. 3g 3만5천원. 2 헤라의 시그니아 크림. 60ml 28만원.

1 헤라의 루즈 홀릭 147호 수프림 핑크. 3g 3만5천원. 2 헤라의 시그니아 크림. 60ml 28만원.

헤라
2015년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핑크 립스틱’ 부문에서 에디터들은 헤라의 루즈 홀릭 147호 수프림 핑크 제품에 손을 들어주었다. 뛰어난 보습 기능을 지닌 식물성 스쿠알란 탄력막과 고광택 폴리머가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 오랫동안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을 연출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증명하듯 “보습성분 함량이 높아 크림처럼 부드럽고 가볍게 발려 입술 각질이 도드라지지 않고 입술이 윤기 있어 보인다”는 에디터의 평가가 이어졌다. 고탄성의 텍스처로 이루어져 있어 쫀득하게 발리고 밀착력이 우수하며 컬러 지속력이나 광택감이 훌륭하다는 점도 제품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트루 쉐이드 피그먼트를 적용해 립스틱 본연의 색깔을 효과적으로 살린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에서 에디터스픽을 수상한 제품은 헤라의 시그니아 크림이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고귀한 꽃, 수선화에서 추출한 3백만 개의 나르시스 스템셀이 피부 깊이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고농축 크림이다. 상당히 쫀득한 제형이라 유분기에 대한 걱정에 대해 에디터는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 빠르게 흡수되며, 유분이 과하지 않아 30대가 쓰기에도 적당하다”고 평했으며, “피부의 수분 보유력과 탄력을 높이는 제품으로 얼굴에 펴 바르면 피부를 탄탄하게 끌어올리는 느낌”이라고 설명해 에디터스픽 수여 이유를 뒷받침했다. 동안 피부가 되려면 무엇보다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과 탄력이 중요한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헤라의 시그니아 크림이다.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라나. 4.2g 3만9천원.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라나. 4.2g 3만9천원.

나스
언제나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레드 립스틱’ 부문의 승자는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라나에게 돌아갔다. ‘대담한(Audacious)’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렬하고 유니크한 컬러들로 이루어진 이 립스틱 컬렉션은 총 40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는데, 그중에서 어워드 위너에 선정된 것은 라나 컬러다. “오렌지색 레드 컬러가 안색을 화사하게 한다”는 점, 그리고 “입술 속은 촉촉하고 겉은 매트한 질감으로 마무리된다”는 점 등이 위너를 차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컬러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포뮬러가 특징이며 피마자 오일, 호동씨 오일, 먹물버섯추출물, 키스미퀵추출물 같은 특별한 성분들이 들어가 입술을 촉촉하고 환하게 만들면서도 건강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미세지질 입자가 입술을 도톰하게이 보는 효과를 준다는 점도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이다.

더페이스샵의 잉크 립퀴드 핑크 오마주. 4g 1만2천9백원.

더페이스샵의 잉크 립퀴드 핑크 오마주. 4g 1만2천9백원.

더페이스샵
‘핑크 리퀴드 립’ 부문에서 에디터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은 더페이스샵의 잉크 립퀴드 핑크 오마주다. 더페이스샵의 잉크 립퀴드는 립스틱의 풍부한 컬러와 틴트의 지속력, 글로스의 밀착력을 하나로 결합한 신제형의 립 복합 제품으로, 각각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이는 “리퀴드 타입이지만 제형이 쫀쫀해 립 래커처럼 입술이 잘 밀착되며,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진하게 발색된다”고 밝힌 에디터스픽 선정 이유에서도 잘 드러난다. 잉크가 농축된 듯한 컬러가 한 번의 터치에도 가볍게 입술에 스며들어 12시간 동안 뚜렷하게 지속되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너지지 않는 ‘잉크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한 70%가 수분 세럼 베이스로 되어 있어 입술에 바른 후 12시간 동안 입술이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드림웍스 by 올리브영 슈렉 매직컬 슬리핑 팩. 150ml 1만원.

드림웍스 by 올리브영 슈렉 매직컬 슬리핑 팩. 150ml 1만원.

드림웍스
드림웍스의 슈렉 매직컬 슬리핑 팩은 2015년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슬리핑 팩’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슬리핑 팩이 스킨케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다. 수분 가득한 수분젤이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을 주고, 영양 성분이 농축된 투명한 제형이 이중으로 보습막을 형성, 잠자는 동안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꾼다는 것이 제품의 우승 요인이다. 제품을 테스트해본 이들로부터 “사용 후 피부가 매우 촉촉해서 좋았다”, “부드럽게 발려 피부가 쫀쫀해지는 느낌이었다”, “끈적임 없이 피부가 한결 매끄러워졌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단순한 보습뿐 아니라 주름 개선 및 미백의 이중 기능성을 갖춰 피부를 탱탱하고 맑게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

랑콤의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 P-02호. 30ml 6만7천원.

랑콤의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 P-02호. 30ml 6만7천원.

랑콤
자연스럽게 광채 나는 피부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베이스 메이크업의 기초가 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부문의 심사가 까다로워졌다. ‘더욱 가볍게, 더욱 환하게’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 찾기가 올해의 미션이었는데, 그 결과로 선정된 어워드 위너가 바로 랑콤의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이다. 아시아 여성의 노랗고 칙칙한 피부톤에 자연스러운 장밋빛을 더해 화사하고 생기 있게 만드는 제품으로,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 진주 펄의 조합이 피부 표면의 빛을 반사해 피부 광채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세한 광택을 가진 얇은 막으로 구성된 리퀴드 라이트 에센스가 피부 내부의 빛까지 끌어모아 피부가 자연스럽게 빛나도록 돕는다. 더 작아진 미라클 입자 덕분에 텍스처가 가벼워 얇게 발린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 중 하나다.“ 부드럽게 발리고 커버력이 우수하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칙칙한 피부톤이 화사해 보인다” 등의 의견들은 이 제품이 어워드 위너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록시땅의 시어 라이트 컴포팅 크림. 50ml 4만2천원.

록시땅의 시어 라이트 컴포팅 크림. 50ml 4만2천원.

록시땅
후보가 많아 치열한 경쟁 부문 중 하나가 바로 ‘수분 크림’이다. 그중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위너를 차지한 제품이 바로 록시땅의 시어 라이트 컴포팅 크림이다. 이 제품이 위너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화장품 최초로 시어버터를 도입한 브랜드답게 품질 좋은 시어버터를 함유해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공급한다는 점. 그리고 시어버터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울트라리치 페이스 크림보다 텍스처가 가벼워 빠르고 산뜻하게 흡수된다는 점이 록시땅에 좋은 결과를 안겨주었다. 평가단은 “가벼운 느낌에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흡수가 굉장히 빠르고 끈적임이 없다”, “수분감이 오래 남는다” 등의 이유로 록시땅의 시어 라이트 컴포팅 크림의 어워드 선정을 적극 지지했다.

루나의 아이라이트 브러쉬 라이너. 0.55ml 1만8천원.

루나의 아이라이트 브러쉬 라이너. 0.55ml 1만8천원.

루나
루나의 익스트림 샤프 리퀴드 아이라이너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리퀴드 아이라이너’ 부문의 에디터스픽으로 선정되었다. 에디터들이 2년째 이 제품을 지지한 이유는 “브러시 끝이 뾰족하게 잘 모이고 탄력이 좋아 섬세한 아이라인을 그리기가 편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 같은 평가처럼 익스트림 샤프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부드러운 니브 타입 브러시가 눈매에 완벽하게 밀착해 어떤 아이라인도 한 번에 그리는 것이 가능하다. 퀵 드라이 포뮬러를 사용해 묻어남 없이 빠르게 건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디터들이 밝힌 또 다른 선정 이유는 발색이 좋다는 것. 진하고 선명한 카본블랙 피크먼트를 사용해 크고 깊은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에디터의 마음을 훔친 이 제품이 루나 아이라이트 브러쉬 라이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기존 제품보다 좀 더 세밀하고, 좀 더 농도 짙고, 좀 더 오래 지속되는 제품으로 말이다. 생잉크를 내장한 차별화된 잉크 탱크 방식을 차용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일하게 선명한 컬러로 라인을 그릴 수 있고, 물과 땀에 강해 번짐 없이 하루종일 깊고 또렷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다.

1 맥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네온오렌지. 3g 2만9천원. 2 맥의 프로 롱웨어 워터프루프 브로우 세트 레드 체스트넛. 5g 2만4천원.

1 맥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네온오렌지. 3g 2만9천원. 2 맥의 프로 롱웨어 워터프루프 브로우 세트 레드 체스트넛. 5g 2만4천원.


맥은 두 가지 제품으로 어워드 위너와 에디터스픽을 가져갔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부문에서 어워드 위너가 된 프로 롱웨어 워터프루프 브로우 세트 레드 체스트넛은 “브러시가 작아 좀 더 꼼꼼하게 바르기 좋고 자연스럽게 원하는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는 등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레드 체스트넛은 골드빛의 레드 브라운으로 우아하면서도 유니크한 컬러를 연출한다. ‘오렌지 립스틱’ 부문에서는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네온오렌지 제품이 에디터스픽으로 뽑혔다. 색감이 잘 살고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 “질감이 쫀쫀해 입술에 착 달라붙어 막을 씌운 듯한 느낌이 들고 발색이 진하게 된다”는 에디터의 코멘트가 제품의 장점을 더욱 잘 설명해준다.

메이블린 뉴욕의 메가 아이즈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 10ml 1만6천원.  

메이블린 뉴욕의 메가 아이즈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 10ml 1만6천원.

메이블린 뉴욕
메이블린 뉴욕은 ‘마스카라’ 부문 어워드 위너를 차지하며 당당히 마스카라 원조로서의 힘을 과시했다. 워너로 선정된 메가 아이즈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는 메이블린 뉴욕 최초의 듀오 브러시 마스카라로, 굵기가 다른 두 개의 브러시가 아찔하면서도 풍부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 브러시는 속눈썹에 볼륨을 더해 눈매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고, 마이크로 브러시는 숨어 있는 아래 속눈썹까지 촘촘하게 발라 아이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이렇게 두 개의 브러시가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며 풍성한 볼륨과 컬을 연출한다는 것이 위너 선정의 중요한 이유로 떠올랐다. 여기에 물과 땀, 피지에 강해 지워지거나 번짐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것이 수상에 한몫했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티스트 섀도우 M-546 타로. 2g 3만2천원.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티스트 섀도우 M-546 타로. 2g 3만2천원.

메이크업 포에버
메이크업 포에버는 아티스트 섀도우 M-546 타로 제품으로 ‘아이섀도’ 부문에서 어워드 위너 타이틀을 가져갔다. “젤 파우더 제형으로 눈꺼풀에 쫀쫀하게 밀착되고 뭉침없이 선명하게 발색된다”는 선정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제형, 발릴 때의 느낌, 발색 등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 젤 파우더 텍스처라 누구나 쉽게 블렌딩이 가능하고, 부드럽게 발려 완벽하게 밀착된다는 점, 그리고 촉촉하면서도 선명하게 발색되며 번짐 없이 지속된다는 점 등이 제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워터 블렌드 테크놀로지를 통해 ‘Wet & Dry’의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브러쉬에 물을 묻혀 사용하면 발색이 더욱 선명하게 되고 크림처럼 피부에 얇게 밀착된다. 국내 최대 컬러인 112가지 색 중에서 상을 받은 타로 컬러는 올가을 그윽하고 분위기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어 특히 추천하는 제품이다.

몰튼 브라운의 블루밍 허니서클 & 화이트 티 보디 로션. 300ml 4만2천원.

몰튼 브라운의 블루밍 허니서클 & 화이트 티 보디 로션. 300ml 4만2천원.

몰튼 브라운
찬 바람이 불면서 더 많은 이들이 찾게 되는 것이 보디 로션이다. 어떤 제품을 고를까 고민이라면 2015년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의 어워드 위너에 빛나는 몰튼 브라운의 블루밍 허니서클 & 화이트 티 보디 로션을 추천해본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결을 부드럽게 정돈하는 보디 로션으로 편안하면서 감각적인 플로럴 계열의 향이 감미롭다. 피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허니서클과 화이트 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즉각적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동시에 오랜 시간 수분을 유지시키고 탄력 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테스터들은 “향수를 뿌린 듯 강렬한 향이었다”는 평에서부터 “발림성이 좋고 흡수도 빨랐으며 끈적임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는 평까지 다양한 의견을 전해왔다. 특히 끈적이지 않으면서 빠르게 흡수된다는 공통된 내용들이 많아 사용감이나 흡수력에 대한 호응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즈온의 비타 레몬 스파클링 필링 젤. 150g 1만8천원.

미즈온의 비타 레몬 스파클링 필링 젤. 150g 1만8천원.

미즈온
올해 화장품 시장에는 탄산수 열풍이 불었다. 톡톡 터지는 탄산 기포가 모공에 쌓인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청소한다는 탄산수 화장품들이 속속 출시되었던 것이다. 미즈온의 비타 레몬 스파클링 필링 젤도 그중 하나다. 미네랄이 풍부한 레몬 탄산수 성분을 함유한 저자극 수분 필링젤로, 묵은 각질을 케어해 생기 있는 피부로 관리한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에디터들은 ‘페이셜 스크럽’ 부문의 에디터스픽으로 이 제품의 손을 들어주었다. 탄산수가 혈행을 촉진해 모공 속의 묵은 각질, 메이크업 잔여물, 각종 오염 물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 등 각종 활성 물질을 피부에 흡수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에디터들은 이 제품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피부에 바르면 풍부한 수분감이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턱 끝, T존 콧방울 위주로 사용했는데 오톨도톨한 표면이 정돈되면서 메이크업 제품이 들뜨거나 얼룩지지 않고 매끄럽게 발렸다”는 견해가 대체적인 에디터들의 의견이었다.

    포토그래퍼
    정민우, 이정훈, 심규보(Shim Kyu Bo), 김현우
    프리랜스 에디터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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