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세계 곳곳의 여행지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으로 채워진 인스타그램 계정과 그들이 보내온 세계 곳곳의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mjrogueplanet | 전명진
여행 사진가 전명진의 인스타그램. 50여 개 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며 기린을 만났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다.”
@kateholsteinphoto | Kate Holstein
사진가 케이트 홀스타인의 인스타그램.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가득하다.
“한눈에 반한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그리스의 하얀색 건물과 비슷한 듯 다른 적막한 매력을 지녔다.”
@togofoto | 강영규
스토리지북앤필름 대표 강영규의 인스타그램.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여행의 추억을 상기시킨다.
“평화로운 니스 해변가의 벤치에 노부부가 앉아 있었다. 그 어떤 연인보다 아름다웠다.”
@hongahn | 이홍안
키티버니포니 프로덕트 마케터 이홍안의 인스타그램은 여행과 캠핑을 부른다. 작은 골목길, 독특한 바닥 타일 등 작은 디테일을 담아낸다.
“10년 만에 본 포르투의 아줄레주 타일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youngrae_aichele | 이영래
포틀랜드에 사는 새댁, 이영래의 인스타그램. 여유롭고 느린 ‘킨포크식 라이프’를 보면 포틀랜드로 떠나고 싶다.
“오리건 지역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브루어리. 포틀랜드는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야생의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dawnchapmanphoto | Dawn Chapman
다운 챔프만은 필름이 주는 기다림의 미학을 즐긴다. 그의 인스타그램 역시 녹음이 우거진 숲과 평화로운 섬, 호수 등 여유로운 풍경이 담겨 있다.
“투명한 바다와 뜨거운 햇살이 어우러지는 곳, 이탈리아의 카프리”
사진가 박현구가 포착한 여행 사진에는 쓸쓸한 낭만이 존재한다.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캘리포니아 사막의 해질녘 풍경.”
@indorapark | 박인선
매해 다른 나라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청춘, 박인선. 유럽 여러 도시의 풍경을 담은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만으로도 유럽 배낭여행을 하는 듯하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떠오르는 아이슬란드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대자연은 늘 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돌아보게 한다.”
@nadinberezovska | Nadin Berezovska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사진가 나딘 베레조브스카. 다른 문화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을 여행한다.
“겨울이면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이는 키예프. 평화롭기 그지없다.”
@yeontooboo | 연진아
프리랜스 사진가 연진아의 인스타그램에는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사진이 있다.
“영국의 세븐 시스터즈. 여행이란 마음속 여유를 찾는 일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곳이다.”
@haengy | 유혜영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 데이즈의 디렉터 유혜영. 호주 바이런 베이의 평화로운 풍경과 서핑 사진은 서핑을 향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바이런 베이는 매일매일 다른 색을 띤다. 마음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인 해질녘의 모습.”
@bryanbeans84 | 조성민
해외에서 활동하는 웨딩 사진가 조성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 풍경은 물론 세계 각국 사람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로키 산맥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위치한 보우 호수.”
@momofukuu | Mark D. Sugi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은 여행이라 말하는 마크의 인스타그램.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풍경이 주를 이룬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알베로벨로의 트룰리. 석회암의 원통형 지붕과 붉게 물든 석양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rozi | 박경희
박경희의 사진은 따뜻하다. 빛바랜 듯한 색감의 여행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녀가 향한 도시들로 떠나고 싶어진다.
“개선문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가로수와 낮은 건물들 에펠탑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그림 같다.”
@framboisejam | Francesco Innocenti
밀라노의 법대생 프란체스코 이노첸티의 인스타그램에는 건물과 음식 사진이 주를 이룬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의 그림 같은 풍경과 유러피언의 식탁을 엿볼 수 있다.
“베니스의 운하는 언제 봐도 낭만적이다. 작은 운하가 주는 고 고즈넉함을 좋아한다.”
@yang_seungchul | 양승철
피처 에디터 양승철의 인스타그램. 그가 담아내는 풍경은 담담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화성을 보여주겠다며 친구가 데려다준 서호주의 피나클스. 기온은 40℃, 바람 한 점, 그늘 한 평 없는 곳이었다.”
@emmahoareau | Emma Hoareau
시드니에 살고 있는 여행, 패션, 뷰티 블로거 엠마 호아레아우.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바다와 뷰티 아이템이 어우러진 여행사진이 감각적이다.
“시드니로 이사 온 이유는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버그 수영장은 파도를 느끼면서 수영할 수 있는 곳이다.
@_roylstar_ | Yannick Bauer
스트라스부르에 살고 있는 제품 디자이너 야닉 바우어. 스트라스부르와 파리는 물론 유럽 곳곳의 건축물을 낭만적으로 담아낸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숲 한가운데서 올려다본 수도원 몽생오딜의 모습.”
@the_elephant_ | 신서영
스웨덴의 욀란드 섬에 사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신서영. 북유럽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욀란드 섬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더없이 평화로운 어느 겨울날 욀란드 섬 해변의 모습.”
@a_part_of_cosmic_life | 김태연
4년째 보라보라에 살고 있는 김태연. 천국을 보는 듯한 보라보라 풍경과 파리, 아이슬란드의 사진도 만날 수 있다.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보라보라. 에메랄드빛 바다와 무지개를 볼 때마다 ‘지상 낙원’에 살고 있음에 감사한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