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조언

<얼루어> 피쳐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스타일 Q&A.

재무상담사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집을 살 때를 제외하면 빚을 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다거나, 할부로 비싼 차를 사는 것도 같은 것이죠. 보통 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이 되곤 하잖아요.

오너 드라이버의 편안함을 사는 건 정말 멋진 일이긴 하죠. 하지만 매달 자동차 할부금과 자동차세, 유류비 등 고정 지출이 생긴다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만약 사정이 생겨서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그래도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손해를 보면서 자동차를 팔아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많은 전문가는 자동차를 할부로 사는 것보다 2년 된 중고차를 현금으로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왜 하필 2년이냐고요? 자동차는 기계고, 기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이 일어나요. 그 감가상각과 자동차의 가치를 계산해봤을 때 가장 이득이 되는 지점이 ‘2년 된 중고차’입니다. 당장 할부로 차를 사는 대신 그 돈으로 펀드나 적금을 드세요. 2년 후에는 차를 살 만큼 넉넉한 돈을 손에 쥐고 있을걸요.

    에디터
    피처 에디터 /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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