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의 힘
반신욕이 가진 매력과 올바른 반신욕 방법.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면서 몸이 노곤해지고 피곤이 풀리는 그 기분! 반신욕이 가진 매력이다. 추위로 잔뜩 움츠러든 몸을 반쯤 욕조에 담그고 기분 좋은 아로마틱 향에 취한 채 배스 테라피를 고요하게 즐기는 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반신욕은 목욕의 개념보다는 치유의 성격이 강하다. 전신욕과 다르게 반신욕은 38℃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하체를 데워주는 온욕법이다.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상체는 서늘하게 하는 원리로 상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고 몸속 냉기를 제거하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손과 발, 아랫배 등이 늘 차가워 겨울에 추위를 많이 느끼는 편이라면 꾸준한 반신욕 요법을 통해 몸의 냉기를 차츰 줄여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반신욕 물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보다 2℃가량 높은 38~39℃로 유지하는 게 좋다.
반신욕을 할 때 입욕제를 넣는 것은 물의 온도를 유지하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며 목욕을 끝낸 후 피부에 막을 형성해 온기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거품 입욕제는 액체와 발포 타입이 있는데 가벼운 세정 효과와 목욕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굵은 알맹이가 들어 있는 솔트 타입 입욕제는 살균 효과에 좋으며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숙면을 유도하는 라벤더, 피로를 풀어주는 캐머마일, 몸의 에너지를 복돋아주는 베르가모트 등 다양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릴랙싱 입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욕조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트리면 향이 수증기와 섞이는데, 이때 규칙적인 심호흡으로 깊게 들이마시는 것도 반신욕을 통한 힐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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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에디터 / 강미선, 뷰티 에디터 /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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