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영화를 만났을 때

화장품으로 재탄생한 영화 속 캐릭터들의 평점은?

페리페라의 매직 글램 틴트 & 탭탭 3 아이즈. 각각 6g 8천원 & 6g 1만4천원.

페리페라×겨울왕국
GOOD 오랜만에 인기를 끈 디즈니의 야심작과의 최초로 진행한 협업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동심과 여심을 움직일 수 있을 듯. 캐릭터를 억지로 끼워 맞춘 티가 덜 나는 아이섀도 팔레트와 틴트의 컬러 구성도 좋다.
BAD ‘렛 잇 고’를 지겹도록 들었던 겨울이 반년이나 지났는데 이제 와 다시 겨울왕국이라니.

맥의 말레피센트 컬렉션 립스틱. 한정제품으로 품절됐다.

맥×말레피센트
GOOD 강렬하고 매혹적인 레드 컬러의 립스틱과 말레피센트의 상징인 검은 날개의 조합이 좋았다. 덕분에 온라인에서는 2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오프라인에서는 발매 당일 오후에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다.
BAD 영화 속 안젤리나 졸리의 레드 립이 이전에 그녀가 선보였던 모습에 비해 별로 예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국내 흥행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

이니스프리의 히어로 트랜스포머 마스크-옵티머스 프라임 & B.Bee. 각각 28g 3천원.

이니스프리×트랜스포머
GOOD 트랜스포머에 열광하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디자인으로 시트 마스크 구매에 소극적이던 남자들도 마음 편히 지갑을 열 수 있게 했다.
BAD 시트 마스크 안에도 로봇의 무늬를 넣다 보니 얼핏 레이스 무늬처럼 보여 막상 얼굴에 썼을 때는 로봇의 강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트랜스포머>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하락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에디터
    뷰티 에디터 / 황민영
    포토그래퍼
    정원영
    기타
    사진출처 / M.A.C, Disney, Para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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