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짝궁 <2>
트렌드에도 짝이 있다. 메탈릭 소재와 플라워 패턴, 시스루 룩과 트라이벌 무드 등 혼자일 때보다 둘이 함께했을 때 강력한 스타일 시너지를 발산하는, 여덟 쌍의 트렌드 짝꿍을 소개한다.
ARTISTIC + HIGH TECH
이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페인트칠을 한 듯, 예술적영감이 가득한 추상화 프린트다. 뚜렷한 형태 없이 그저 붓자국으로 만들어낸거친 무늬가 특징인데, 이때 건축적인 구조의 슈즈나 조형미가 돋보이는 주얼리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더없이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1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비대칭 원피스는 8만9천원, 자라(Zara). 2 오닉스 원석 장식의 실버 소재 반지는 59만원, 다비데초이(Davidechoi). 3 면 소재 팬츠는 50만원대, 구호(Kuho). 4 소가죽 소재 스트랩 샌들은 27만8천원, 레이크넨. 5 양가죽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스커트는 42만9천원, 티나블러썸(Tina Blossom). 6 페이턴트 가죽 소재 토트백은 79만원, 힐리앤서스.
ARTISTIC + NEON COLORS
디지털 프린트나 팝아트적 요소가 가미된 아이템은 채도 높은 컬러의 의상과 함께 매치해 일명 ‘망가(Manga)’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일본의만화 캐릭터처럼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로, 프린트가 난해하고 컬러가선명할수록 옷차림의 정체성이 뚜렷해지니 마음껏 믹스매치해보자.
1 면 소재 재킷은 가격미정, 럭키 슈에뜨(Lucky Chouette). 2 면 소재 티셔츠는 19만8천원, 아이엘아이엘 바이 뉴러시안페인팅(Ilil by New Russian Painting). 3 실크 소재 스커트는 54만9천원, 하우스 오브 홀랜드 바이 쿤 위드 어 뷰(House of Holland by Koon with a View). 4 소가죽과 페이턴트 가죽 소재 샌들은 27만8천원, 율이에(Yuul Yie). 5 미러 렌즈 선글라스는 8만9천원, 알로(Alo). 6 비스코스 소재 팬츠는 5만9천원, 자라.
SHEER + WHITE
연약하고 순수한 느낌의 시스루 소재는 이번 시즌 런웨이를 점령한 ‘올 화이트룩’을 만났을 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백을 유지하되시스루 소재의 투명성을 활용해 레이어링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톤 차이를 즐기자. 밑단이나 소매의 길이가 달라서 겹쳐 입었을 때 흥미로운 아이템에 집중한다.
1 면 소재의 스트라이프 패치워크 티셔츠는 6만9천원, 자라. 2 시스루 소매 장식의 면 소재 스타디움 재킷은 40만원대, 아르케(Arche). 3 시스루 밑단 장식의 벨티드 스커트는 20만원대, 아르케. 4 아세테이트와 메탈 소재 선글라스는 14만9천원, 알로. 5 면 소재 팬츠는 40만원대, 구호. 6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68만원, 새들러(Saddler).
SHEER + TRIBAL
기하학적 무늬, 애니멀 프린트 등 그래픽적 요소가 강한 트라이벌 트렌드는 섬세한 시스루 디테일과 대비를 이뤄 흥미로운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특히 시스루 아이템을 패턴이 들어간 것으로 고르면 트라이벌 아이템의복잡한 패턴을 자연스럽게 연장하게 되어 세련돼 보이니 참고하자.
1 나무와 플라스틱 소재 목걸이는 7만5천원, 슬론(Slone). 2 면 소재 크롭트 톱은 6만9천원, 자라. 3 나일론 소재의 시스루 스웨터는 가격미정, 로우 클래식. 4 폴리에스테르 소재 스커트는 20만원대, 아르케. 5 소가죽과 메시 소재 슈즈는 46만8천원, 율이에. 6 면 소재의 트라이벌 프린트 팬츠는 19만9천원, 세컨플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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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박정하
- 포토그래퍼
- 김현우, KIM WESTON ARNOLD
- 기타
- 어시스턴트 / 이현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