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의 모든 것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피트니스와 요가, 사이클링, 등산, 테니스, 골프까지 멋도 챙기고 스포츠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스포츠웨어의 모든 것에 대하여.

Fitness
피트니스 트레이닝은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땀 흡수와 배출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티셔츠와 스웨트셔츠, 쇼츠, 트레이닝 팬츠 등 면 저지 소재 아이템들은 면 특유의 흡습 기능과 편안함을 갖춘 데다 저지 특유의 세련됨이 있다. 또 웨이트, 덤벨, 텐션 로프, 짐볼 등 여러 가지 기구를 사용한 운동이 주를 이루는 만큼 쓸데없는 디테일이나 장식이 최대한 배제된 옷을 고르는 게 좋다.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할 때에는 슬리브리스 톱으로, 또 조깅을 할 때에는 실내에서 할 때와 야외에서 할 때를 구분해 투습 기능을 갖춘 점퍼 혹은 보온 기능이 있는 점퍼로 체온과 습도를 조절하고, 운동화를 고를 때에도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풍이 잘되는 제품을 고르면 운동 중에도 뽀송뽀송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혼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헤드폰 같은 개인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더해도 좋다. 가볍고 단순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고르자.


Cycling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사이클링에는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줄 옷차림이 필요하다. 때문에 후드가 달리거나 큰 볼륨의 점퍼는 자제하고, 대신 신축성 있는 소재로 몸에 달라붙는 집업 톱과 레깅스를 활용한다. 레깅스를 입은 하체가 부담스럽다면 신축성 있는 소재의 미니스커트나 쇼츠를 덧입어도 좋다. 대신 아무런 장식이 없고, 길이가 짧은 것이어야만 페달을 밟는 데 방해가 되지 않고, 바퀴에 옷의 일부분이 말려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사이클링 고유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멋 내기에 도움이 된다. 일명 ‘쪽모자’라고 불리는 사이클링 캡은 짧은 챙이 특징인데, 헬멧을 썼을 때 챙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바람의 저항 없이 햇볕을 가려준다. 전문 바이크 숍에 가면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쪽모자를 찾을 수 있다. 운동화는 밑창이 얇고 날렵한 형태의 것을 골라야 페달을 밟을 때 발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Yoga
몸을 꼬고, 바닥에 눕고, 몸을 거꾸로 일으켜 세우는 요가는 무엇보다 옷이 편안해야 한다. 대신, 다양한 자세를 시도하는 만큼 너무 달라붙는 옷만 입으면 자칫 민망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볼륨의 팬츠나 티셔츠를 덧입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소재 선택인데, 면 소재에 비스코스 원사를 섞어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라든가 면 스판덱스처럼 가볍고 얇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 직접 매장에 가서 입어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 마치 잠옷을 고른다고 생각하고 내 몸에 가장 편안한 옷을 찾는 데 집중하자. 요가복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레이어링이 가능하다는 것.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입해두면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믹스매치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메시 등 시스루 소재 아이템으로 레이어링의 묘미를 즐길 수도 있다.


Trekking
동네 근처의 산을 오르는 데도 히말라야 원정대 같은 옷차림을 한 등산객을 우리는 너무 많이 봐왔다. 그래서 흔히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산보다 아웃도어 매장을 먼저 찾게 되는 데, 사실 쾌적한 산행에는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가는 것보다 간편한 옷차림이 훨씬 도움이 된다. 산행에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같은 기능성 소재로 만든 경량 점퍼다. 요즘은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로 다양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포켓이 많이 달린 하의 또한 초콜릿이나 에너지바같이 산 중턱에서 꺼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지도 등의 소소한 물품을 보관하기에 유용하다. 스커트나 쇼츠를 입을 때 잔가지에 다리를 긁힐 것이 염려된다면 얇은 레깅스를 덧입는 게 좋다. 또 등산화는 발목 부분에 쿠션을 덧댄, 밑창이 두껍고 튼튼한 제품으로 골라 어떤 지면에서도 안정감 있는 걸음걸이를 유지하자.

- 에디터
- 박정하
- 포토그래퍼
- 이주혁, Kim Oi M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