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를 작품 제목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많지만 사실 스누피는 찰스 슈츠의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이 키우는 비글 강아지의 이름이다. 물론 그렇다고 스누피의 사랑스러움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다. 3D 영화 <피너츠: 더 무비>의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에서 스누피에 대한 애정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유니클로를 비롯해 올 초 LAP과 뉴에라도 피너츠와 협업 라인을 선보였고, 몰스킨의 2015년 스페셜 에디션 표지는 스누피와 그의 충실한 친구 우드스톡이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건 <피너츠> 시리즈를 연대별로 담은 시리즈의 한국 번역판이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책장에 장식해야 할 시리즈가 또 하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