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 사람들은 어떤 네일 아트를 하는지 궁금할 때는 인스타그램만 봐도 충분하다. 세세한 설명까지 덧붙여주는 친절한 전문가들이 이렇게나 많으니까.

입생로랑의 블루 뤼미에르 라 라끄 꾸뛰르 51 블루 키클라데스. 에게해의 짙푸른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색이다. 10ml 3만2천원대.

@Shrbal
1 그러데이션을 할 때에는 연한 색을 먼저 한 번 바르고, 스펀지에 짙은 색을 묻힌 뒤 손톱의 1/2 지점까지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된다. 마무리로 톱코트를 바를 때 브러시로 세게 누르면 네일 에나멜이 밀리거나 기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볍게 바르는 게 중요하다.
2 손톱을 깨끗이 정리한 후 에메랄드색과 흰색의 네일 에나멜을 각각 두 번 이상 덧바른다. 흰색을 바른 손톱에 생화를 얹은 뒤 꽃잎이 날리는 느낌으로 옆에 바른 유색으로 점을 찍는다. 이때 생화를 물에 살짝 불린 다음 붙여야 톱코트를 바를 때 기포가 생기지 않는다. 유색을 바른 손톱 끝에 자개를 이용해 꽃잎 모양을 만든 뒤 톱코트로 마무리한다.

클리오의 네일 스타일러 네온 트릭 컬렉션 위키드 피치. 네온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된다. 13ml 5천원

@Treenailart
최근에 많이 출시된 발색이 옅은 네온 핑크와 그린, 오렌지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사선으로 바른다. X자로 교차되도록 사선을 긋고, 흰색 네일 에나멜을 세필붓에 묻혀 포인트 선을 넣는다.

클리오의 네일 스타일러 네온 트릭 컬렉션 라임 빔. LED 조명 아래에서 야광으로 빛난다. 13ml 5천원.

@Moon_jjuu
1 이 디자인은 선을 제대로만 그으면 90% 정도는 완성한 것과 다름없다. 먼저 실버 컬러로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잡고, 글리터를 듬성듬성 붙인다. 그 다음 투명한 톱젤을 바르고 자외선 램프를 쏘인 뒤 선을 그린다. 선이 끊어지지 않게 한 번에 그어야 깔끔하게 완성된다.
2 스텔라 맥카트니의 2014년 리조트 룩의 패턴을 따라 해봤다. 그래픽 패턴에 레몬 컬러를 넣어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함을 더했다. 무늬를 깔끔하게 하려면 스티커를 이용하는 게 쉽고, 네일 아트 펜으로 그려도 된다.

패리스 힐튼 슈퍼 젤의 N165 사파이어 크리스탈. 셀프 젤 네일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글리터 입자가 미세한 것이 특징이다. 8ml 가격미정.

@Sense_hong_
1 젤 네일 위에 그림을 그릴 때에는 램프에서 큐어링을 한 뒤 끈적하게 남아 있는 젤이 있다면 전용 클렌저로 먼저 닦아내야 한다. 그래야 젤 컬러가 번지지 않아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쉽다. 별을 그릴 때는 크기를 다양하게 하는 게 좋고, 별 모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면서 실수를 하면 수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원하는 크기보다 작은 크기로 그리면서 점차 키워나가는 게 안전하다.
2 펄 에나멜을 이용해 별을 그리고, 블랙 에나멜로 선을 그리기 전에 클리어젤이나 톱젤을 먼저 바르고 큐어링을 한 뒤 그리는 게 좋다. 셀프 젤 네일을 할 때에는 오일을 바르지 말고 마른 상태로 해야 젤 네일이 들뜨는 현상 없이 오래간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네일 라커 301. 광택이 뛰어나 손톱이 매끈해 보인다. 6ml 3만원.

@Chloe_itnail
큰 하트 무늬를 그릴 때에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그리는 것보다 대략적인 모양을 잡고 덧그리며 살을 붙이는 게 쉽다. 도트를 찍을 때에는 중앙에서부터 점의 배치를 고려하면서 찍는 게 좋다. 하트는 한쪽부터 모양을 만든 후 반대쪽을 대칭으로 그려야 더욱 섬세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네일 아트 펜을 사용하면 점을 그리기가 쉽지만, 따로 도구가 없다면 끝을 뭉툭하게 한 이쑤시개로 찍어 점을 만든다. 양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닥에 연습을 하면서 익힌 다음 손톱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