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샴푸야말로 헤어 안티징의 첫 번째 조건이다.

1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덴시티 어드밴스드 샴푸. 오메가 6와 비타민 B3가 두피 세포에 영양을 전달하고 모근을 자극해 모발이 뿌리부터 튼튼하게 자라도록 한다. 500ml 4만원대. 2 려의 진생보 토탈안티에이징 지성용 샴푸. 인삼 성분이 모근을 강화하고 해송자유와 호마유 성분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한다. 400ml 1만6천원대. 3 미쟝센의 토탈 안티에이징 5 샴푸. 로즈힙, 라벤더, 라임 등 5가지 에센셜 오일이 모발에 탄력을 더한다. 인공 계면활성제인 설페이트 성분을 배제해 자극을 줄였다. 420ml 1만4천원대.

모든 피부관리가 세안에서 시작되듯이 모발과 두피 역시 제대로 씻는 것이 먼저다. 과거 샴푸는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제품이었지만 요즘은 기능이 다른 여러 가지 샴푸를 두고 번갈아가며 쓰는 경우도 흔하다. 그만큼 샴푸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두피와 모발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적합한 제품을 고르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샴푸는 세정 기능에 초점을 맞춰 만들므로 두피 타입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샴푸를 고르고, 모발은 컨디셔너나 헤어팩, 앰플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6시간이 지난 후 두피를 만졌을 때 손가락 지문에 유분이 많이 묻어나면 지성 두피로, 샴푸 후 하루가 지났는데도 모발이 기름지지 않는다면 건성 두피로 보면 된다. 두피의 건강은 두피 표면의 상태나 두피의 색상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데, 두피가 살짝 푸른 기가 도는 흰색을 띤다면 건강하다는 표시다. 반면에 붉은색을 띤다면 두피가 민감하다는 신호다. 두피가 누렇고 먼지가 엉겨 붙어 있다면 유수분 균형이 깨져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있다는 의미다. 두피를 만졌을 때 딱딱하게 느껴지고, 모근 주변이 번들거리고, 모근에서 올라오는 모발의 굵기가 평소보다 가늘다면 탈모가 시작됐을 확률이 높다. 초기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두피에 자극을 적게 주면서도 모근에 영양을 전달해 두피를 튼튼하게 하는 탈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는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쌓인 유분과 먼지를 없애는 과정이므로 낮보다는 밤에 샴푸를 하고 자는 것이두피와 모발 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