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의 시작은 클렌징부터다. 그래서 클렌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18인에게 물었다. 당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하는 클렌저는 무엇인가요?

 

10 나스의 메이크업 리무빙 워터 담백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향도 없고 깔끔하게 지워지는 워터 타입이기 때문이다. 바이오더마의 워터 클렌저와 사용감이 비슷한데, 메이크업 중간중간 수정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모던한 패키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늘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다. 200ml 4만2천원. – 원조연
11 이브롬의 클렌저 오일을 굳힌 밤 타입인데 내장된 천연 소재의 거즈와 함께 사용한다. 거즈로 닦아내면 각질이 제거되면서 클렌징도 되는 제품이다. 클렌징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오히려 수분이 공급되는 점이 가장 좋다. 50ml 8만9천원. – 이현아
12 에뛰드하우스의 마스카라 전용 리무버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빠르게 지워서 애용한다. 랑콤의 아이 리무버인 비파실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비파실만큼 잘 지워지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애용한다. 80ml 4천원. – 김지현
13 아벤느의 로씨옹 네뜨와이양뜨 뿌르 뽀 엥똘레랑뜨 민감성 피부를 위한 로션 타입의 클렌저로,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이 좋다. 사용 후에 따로 세안이 필요 없을 만큼 클렌징 효과도 좋다. 모델들 중에는 피부가 붉고 예민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피부에 사용해도 트러블이 없어 사용하게 되었다. 200ml 2만7천원. – 송윤정
14 슈에무라의 브라이트닝 에센스 클렌징 오일 화보 촬영이 많다 보니 모델에게 두꺼운 색조화장에 속눈썹까지 붙이는 일이 많다. 이 제품은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속눈썹 부분까지 얼굴 전체에 쓱쓱 몇 번만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지고, 안색도 맑아진다. 450ml 9만8천원대. – 박혜령
15 아벤느의 로씨옹 미셀레르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이나 입술 메이크업도 잘 지워지고, 사용 후에는 토너를 사용한 것처럼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점도 마음에 든다. 400ml 3만2천원. – 홍현정
16 눅스의 페탈로즈 클렌징 밀크 클렌징하면서 은은하게 풍기는 장미향이 무척 좋다. 연예인이나 모델들 중에는 민감성 피부가 꽤 많은데, 사용해본 결과 민감성 피부부터 여드름성 피부까지 문제가 없었다. 이 제품으로 클렌징을 하고, 미지근한 물 세안으로만 마무리해도 될 정도. 200ml 2만7천원. – 제갈경
17 꼬달리의 클렌징 워터 세정력이 좋고, 이후 물 세안만으로도 피부가 청결해진다.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이 전해져 마치 워터리 에센스를 사용한 듯하고 은은한 청포도 향도 매력적이다. 200ml 3만6천원. – 이숙경
18 시슬리의 오 에휘까스 클렌징 후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져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부 깊숙한 노폐물까지 남김없이 클렌징된다기보다는 가볍게 닦이지만 피부에 이로운 것들을 남기는 듯하다. 은은한 오렌지 꽃향도 매력적이다. 300ml 12만5천원. – 이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