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테크 칫솔과 독특한 맛의 치약, 가지런한 이를 위한 최신 치아 성형까지! 활짝 웃는 미소에 자신감을 더해줄 구강 케어 가이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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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비스의 아마렐리 리코리스 향 85ml 1만6천원, 보나비츠의 벨벳로즈애플밤 치약 120g 1만5천원, 솔로 비앙코의 시트러스 민트 치약 100g 1만5천원, 플레시아 오아시스의 알로에 100g 8천9백원대.

이 닦을 맛 나는 치약 

깨끗하고 상쾌한 숨결은 주로 민트 향과 관련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민트는 구강 청결의 상징처럼 되었지만 요즘엔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이게 치약이야?’ 싶을 정도로 독특한 향을 내세운 치약이 늘어난 것. 수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는 마비스의 치약은 시나몬 민트, 아쿠아 민트 등 평범한 민트 향도 많지만, 세계 최초로 감초를 사용해 쌉싸래함과 단맛을 가미한 아마렐리 리코리스 향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보나비츠 역시 은은한 매화와 달콤한 복숭아 향이 조화를 이루는 노블피치블라섬 향, 레몬에 칼렌듈라 향이 더해진 로열레몬허브티 향, 사랑스러운 장미와 상큼한 사과 향이 어우러진 벨벳로즈애플밤 향 등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될 만큼 특이한 향의 치약을 출시하는 중이다. 플레시아 오아시스에서도 알로에, 캐모마일, 로즈 추출물을 함유해 지금껏 없었던 향의 치약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는 식상한 민트에서 벗어나 이 닦을 맛 나는 치약으로 맛있는 양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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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키코의 코코넛 오일 풀링 마우스워시 100ml 18달러대, 헬로의 액티베이트 차콜 마우스워시 473ml 6달러대, 플로리스의 로즈 마우스워시 100ml 55달러대, 리스테린의 센서티비티 250ml 22달러대, 마비스의 스트롱 민트 마우스워시 125ml 22달러대.

알코올 프리 구강청결제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 잇몸질환의 원인인 세균을 없애기 위해 구강청결제에 사용되는 에탄올은 일시적 입안 화상, 시린 이, 구강 건조 등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세균을 없애기 위해선 당연히 강력한 성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에탄올 없이 순한 제품의 경우에도 항균 효과는 동일하다고 한다. 비교적 순한 제품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옥살산칼륨을 함유해 치아를 보호하는 리스테린 센서티비티, 치아를 반짝이게 해주는 헬로의 액티베이티드 차콜 마우스워시, 치태를 느슨하게 만들어 미백을 돕는 키코의 코코넛 오일 풀링 마우스워시를 검색해보자. 자일리톨을 함유해 pH 균형을 맞춰주는 마비스의 스트롱 민트 마우스워시, 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가글을 할 수 있는 섬세한 플로럴 향의 플로리스의 로즈 마우스워시도 좋은 예다.

 

칫솔은 추억을 남기고 

칫솔은 그저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 니다. 하루 세 번,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 는 추억과도 같다. 그게 좋든 나쁘든, 우 스꽝스럽든 사랑스럽든! 칫솔에 얽힌 여러 기억을 떠올려봤다.

“헤어지기 며칠 전, 여자친구에게 칫솔을 선물했다. 내가 모든 걸 망쳐버리기 전, 그녀를 위해 집에 보관할 예쁜 칫솔을 사고, 형광펜으로 정성껏 이니셜도 새겨 넣었다. 칫솔은 일종의 낭만적인 서약 같은 거였다. 지금은 주인이 없지만 여전히 이 칫솔은 내 욕실 캐비닛에 놓여 있다.” – 아담(워싱턴 DC의 비영리재단 어드바이저) 

“연애한 지 두 달쯤 됐을 때 남자친구가 칫솔을 선물해줬다.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당황했지만, 그는 ‘함께 살자’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렇게 우린 칫솔로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전했었다.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 데번(샌프란시스코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나와 남자친구는 강아지를 애지중지한다. 예전에 강아지의 송곳니와 잇몸에 문제가 생겨서 마취수술까지 한 후, 우린 밤마다 열심히 칫솔질을 해준다. 내내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이젠 내 치아보다 우리 강아지의 이빨이 더 반짝 반짝 빛난다!” – 알렉산드라 (뉴욕의 시티 에디터) 

“아기가 태어난 후로 남편과 난 공간을 늘리고자 의약품 캐비닛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구석구석에 그가 모아놓은 10개의 폐칫솔을 보고 한숨이 흘러나왔다. 우린 폐칫솔을 재활용하는 회사를 검색했고, 며칠 뒤 몽땅 우편으로 보내버렸다. 이제 깨끗하게 정리된 캐비닛 안에는 내 화장품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 프란시스(브루클린의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