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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DER CROSS

뮤지컬 무대 위에서 남녀의 역할 구분이 더 이상 의미가 있을까? 뮤지컬 <더 데빌>의 배우 차지연의 혼성 캐스팅은 극이 오르기 전부터 화제였다. 차지연은 2014년 초연 당시 그레첸 역을 맡았는데, 지금까지 남자 배우들이 맡아온 엑스 역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것. 이 작품은 같은 역할을 남녀 배우가 함께 소화하는 혼성 캐스팅뿐만 아니라, 한 배우가 두 가지 역할을 맡는 캐릭터 크로스까지 시도해 매회 다른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더 데빌>은 3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3월 개막하는 <해적> 역시, 젠더 크로스 캐스팅을 택했다.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당대 활동했던 존 래컴, 여성 해적이었던 앤 보니, 메리 리드 등이 극 중 인물로 등장한다. 해적의 지상낙원을 세우고자 하는 잭 선장은 랑연, 백기범, 노윤이, 사생아로 태어난 총잡이 앤은 김순택, 임찬민, 현석준이 열연할 예정이다. <해적>은 5월 1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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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선을 보인다. 공연계에서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와 <영웅>,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당당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세 남녀의 삶을 통해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대서사를 담아내며 3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영웅>은 청년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로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가 열연한다.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은 라이브밴드와 함께 문학, 음악, 춤 그리고 극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무대에 올린다. 시인 윤동주와 뜨거웠던 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인의 익숙한 대표작을 가사와 대사로 엮어냈다. 3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NEW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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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에바 호프의 30년간의 재판을 다룬다. 캐스트 김선영, 차지연, 고훈정 기간 3월 28일~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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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소설 <달과 6펜스>를 새롭게 창작했다. 천재적인 예술가 모리스와 그를 쫓는 6펜스 유안, 그 사이에 선 케이를 통해, 예술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캐스트 박한근, 유승현 기간 3월 1일~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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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이야기와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낭독 뮤지컬.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가 등장해 어린 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펼치고, 장미, 꽃, 여우, 뱀 등의 코러스로 재미를 더한다. 캐스트 초이, 정동화, 박정원 기간 3월 8일~4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