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커지는 건 언제나 대환영이지만 디바이스가 커지기를 원하지는 않죠.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출처: SAMSUNG Newsroom

출처: SAMSUNG Newsroom

미국 현지시간 20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의 탄생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갤럭시 S10보다 먼저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접고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완제품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니, 사실 아직도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요? 접으면 ‘툭’ 하고 부러지진 않을까? 펴면 부서지진 않을까? 갤럭시 폴드 영상들을 참고하면 그 의문이 풀릴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책처럼 부드럽게 열고 닫히는 형태로, 접었을 때도 두툼하지 않고 얇아 한 손에 들어옵니다.

메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7.3인치입니다. 반으로 접었을 때는 4.6형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이 됩니다. 책을 접는 것처럼 인폴드 형식이죠.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SAMSUNG Newsroom

SAMSUNG Newsroom

SAMSUNG Newsroom

SAMSUNG Newsroom

유튜브를 켜고 영상을 보다가, 문득 더 크고 시원시원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나요? 갤럭시 폴드라면  그냥 화면을 펼치면 됩니다. 쓰고 있던 앱이 그대로 실행되거든요. 전자책을 읽다가도, 지도 앱을 쓰다가도 마찬가지죠.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 따로, 태블릿 따로’라 생각했던 생각 자체를 바꿔버렸습니다. 넓은 화면으로 인한 몰입감은 단연 남다르겠죠.

7.3인치의 큰 화면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갤럭시 폴드는 화면 분할로 3개 앱까지 멀티 태스킹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켜놔도 모두 멈추지 않고 동작하는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카카오톡 창을 켜놓고, 인터넷 쇼핑을 하며, 블로그로 후기 검색까지 가능하죠!

SAMSUNG Youtube 캡쳐

SAMSUNG Youtube 캡쳐

갤럭시 폴드의 등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타 업체들도 폴더블폰을 출시할까요? 태블릿PC와 노트북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즐거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