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도 사람인데 설마 이렇게 까지? 단기간이 아닌 N년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들만의 뷰티 루틴이 있는지 물었더니 예상외로 다양한 방법들이 쏟아졌다.

 

Photo by Mathieu Ster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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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기름 짜기 지속해온 기간 : 약 6개월

매일 렌즈를 낀지 벌써 15년째. 피곤하면 눈이 침침해지는 건 물론 업무 시간이 긴 마감 기간에는 눈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눈 다래끼도 종종 나곤 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눈기름에 대한 영상을 보고 진짜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 바로 해봤는데 실제로 눈 점막에서 노오란 기름이 나오는 것을 목격! 그 후로 매일 저녁 샤워 후 얼굴에 미스트를 뿌린 뒤 눈기름을 짠다. 방법은 매우 간단. 속눈썹이 자라는 부분이 보이게 눈꺼풀을 살짝 뒤집은 후 면봉으로 지긋이 누른다. 눈 점막에 물방울처럼 기름이 송송 맺히면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면 끝. 아래 점막도 똑같은 방법으로 눈기름을 제거한다. 이 루틴을 한 후로 눈에 끼는 분비물이 현저히 적어졌으며 흰자도 확실히 맑아졌다. 눈을 꼬집는 과정에서 눈가 피부가 약해질 수 있으니 아이 세럼을 발라 마사지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거다. 렌즈를 매일 끼거나 안구 건조증이 있다면 꼭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Allure_LJH


 

Photo by Element5 Digital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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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봉고데기로 헤어 세팅 지속해온 기간 : 10년

매일매일, 출근 혹은 외출할 때마다 눈썹 그리는 것과 함께 절대 빼놓지 않는 루틴. 지난 10년 동안 거의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펌을 하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나에게 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은 찰떡이며, 그 어떠한 것도 고데기의 컬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일치감치 깨달았기 때문. 머리를 감거나 비가 오면 금방 생머리가 되지만 날씨와 그날의 세팅 운(?)이 따라 준다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웨이브 헤어를 갖게 된다. 지금까지 고데기를 단 2번 바꿨는데, 첫번째는 바비리스, 요즘 사용하는 건 일본 여행할 때 ‘빅카메라’에서 산 봉고데기다. 고데기 자체의 기능보다는 얼마만큼 손에 빠르게 익느냐가 관건이라 한번 구매하면 잘 바꾸지 않는 편. 긴 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넣기 위해 항상 36mm를  구매한다. 그 이상 굵거나 얇으면 웨이브가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너무 유난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단지 펌 시술 비용과 상함 정도를 매일 아침 15분의 세팅 시간, 고데기 열에 의한 모발 손상과 맞바꾼 것 뿐! #Allure_SYI


 

Photo by rawpixel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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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양제 챙겨먹기 지속해온 기간 : 5년

시간대별로 예쁜 약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건강 보조제를 한가득 챙겨먹기 시작한지 벌써 5년째. 아이허브가 대유행을 하기 시작하며 개미지옥에 빠져 하나 둘씩 사보다가 이렇게 마니아가 되었다. 처음엔 제일 인기있는 제품 순으로 사보다가 나중엔 내 몸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을 찾아 먹었다. 술을 많이 먹을 때는 ‘파티스마트’라는 숙취 해소제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땐 ‘릴렉스 필’ 등. 피부관련 약들도 많이 먹는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아슈아간다 등등.. 약 종류가 많다보니 공복에 먹어야 할 것, 식후에 먹어야 할 것을 따로 나누어 들고 다닌다. 하지만 서로 상성이 좋지 않은 약들도 있어 부작용을 경험한 적도 있었다. 최근엔 너무 과다 복용하지 않게 주의 중이며 종합비타민, 콜라겐, 히알루론산은 매일 꼭 챙겨먹으려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첫 구매 할인 10% 를 받을 수 있는 에디터의 아이허브 추천코드는 KZ….. #Allure_Y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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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할 때 눈가 마사지 지속해온 기간 : 5년

아주 오래 전 한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동안 비결 마사지. 세안하면서 검지 중지로 눈 바로 아래 뼈를 꾹꾹 누르는 방법인데 따로 제품을 바를 필요도 없으며 단지 세안하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꾸준히 해왔다. 눈가 피부가 특별히 탱탱해졌다거나 주름이 덜 생기는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으나 확실히 마사지를 한 뒤면 뻑뻑한 눈가가 시원해지고 개운해진다. 이제는 따로 뷰티 루틴이라 하기도 민망할 만큼 생활에 일부가 된 정도 이지만 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차이가 있는 건 확실하다. #Allure_CAN

 


 

Photo by Christin Hum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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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데운 바디 오일로 마사지 지속해온 기간 : 3년

사실 ‘에디터’란 체력을 참 많이 깎아 먹는 직업이다. 마감 때만 되면 휘몰아치는 밤샘업무와 쏟아지는 원고로 매일 똑같은 자세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기 때문. 때문에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다른 기자들은 피트니스를 다니거나 마사지숍에서 한달 마감에 지친 피로와 몸을 풀지만 나는 꾸준히 샤워 후 간단히 바르는 보디 오일과 마사지로 큰 도움을 받는다. 언젠가 방문했던 스파에서 보디 오일을 따뜻하게 데워 마사지하는 것을 보고 따라한 방법인데 보디 오일 병(유리)를 통째로 끓인 물에 담가 중탕해 따뜻하게 만든다. 그 다음 팔 다리에 문지르며 가볍게 마사지 하는데 특히 겨울철에 특효약이다. 상온에 둔 오일은 몸에 닿으면 차가워 몸이 경직되는데 따뜻한 오일을 받으면 근육이 제대로 풀리는 느낌. 중탕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지만 한번 해보면 다시는 일반 오일을 몸에 바르기 어렵게 될 만큼 효과가 좋다. 가장 애용하는 제품은 클라란스의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Allure_S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