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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름

뮤지컬 무대에 세 명의 위대한 이름이 오른다. 천재 시인 랭보와 베토벤, 과학자 마리 퀴리다. 다만 지루한 위인전쯤으로 추측한다면 오산이다. 각 위인들을 하나의 캐릭터로 인식해, 그들이 처한 위기와 갈등, 행복, 고뇌를 솔직하게 다룰 창작 뮤지컬이니까. 그 덕에 익숙하지만 멀게 느껴졌던 역사 속 인물도 낯선 창작극도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뮤지컬 <랭보>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는 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다.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친구 들라에의 기억으로 그의 삶을 재현한다.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랭보의 시 ‘취한 배’ ‘영원’ 등을 뮤지컬 넘버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시적 감수성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랭보>는 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도 베토벤의 생애를 마지막부터 다시 되짚는다. 베토벤과 조카 카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팩션 뮤지컬로, 베토벤이 자신의 오랜 친구에게 유서와 같은 편지를 쓰면서, 혹독한 가르침을 받던 어린 시절, 청력과 사랑하는 여인을 잃어 좌절했던 청년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 베토벤의 음악과 열정이 주는 위로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배우는 이주광, 정의욱, 김소향 등이다. 극의 전반에 울려 퍼질 베토벤의 음악에도 집중해볼 것. 1월 27일까지 JTN 아트홀 1관에서 펼쳐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한 뮤지컬 <마리 퀴리> 역시 2019년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중 하나. 위인이기 전에, 연구와 윤리 앞에 고뇌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다.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임강희가,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1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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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오리지널 그대로 내한한다. 동명의 영화 <플래시 댄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그 주인공. 낮에는 피츠버그 제철공장에서 용접공으로, 밤에는 나이트 클럽에서 플로어 댄서로 일하며 전문 댄서의 꿈을 키우는 18살 알렉스 오웬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 내한한 오리지널팀은 영국 현지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주인공 알렉스 역은 샬롯 구찌가, 닉 역은 앤디 브라운이 맡는다. 이들의 열정적인 댄스로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What a Feeling’ 등의 히트 넘버로 귀까지 호강할 듯.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NEW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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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디론가 끌려간다.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는 부부에게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 제작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캐스트 고상호, 양지원 기간 2019년 2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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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
제과회사 홍보 2팀은 직장인 밴드 ‘6시 퇴근’을 만들어 직접 제품 홍보에 나선다. 업무에 치여 점점 흐려지는 삶, 꿈, 그리고 사랑을 어떻게 하면 되찾을 수 있을까?
캐스트 고유진, 조풍래  기간 2019년 3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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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빌>
선과 악 혹은 선의의 거짓말과 불편한 진실 속에 우리는 무엇을 택할까?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 ‘X’ 캐릭터에 처음으로 여배우 차지연을 캐스팅했다.
캐스트 김다현, 차지연 기간 2019년 3월 1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