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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의 고백

애플뮤직 광고를 보고 예지의 매력을 알아차린 사람도 있겠지만, 예지는 세계인들이 다 아는 지금 가장 핫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마치 주술처럼 속삭이듯 읊조리는 보컬과 래핑, 힙합 바이브와 아방가르드 팝을 절묘하게 블렌딩한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준 첫 번째 EP 앨범 <Yaeji>로 우릴 놀라게 하더니,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내가 마신 음료수(Drink I’m Sippin On)’와 ‘레인걸(Raingurl)’이 수록된 두 번째 EP 앨범 <EP2>로 세계 음악 신의 관심과 주목을 끌어 모은 그녀다. 영국 BBC에서는 “예지의 노래와 같은 음악은 한 번도 못 들어봤을 것”이라며 ‘사운드 오브 2018’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녀의 새 싱글 ‘원모어(One More)’는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 만든 곡이다.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데모 버전을 몇 달 동안 반복해서 들으며 비트를 추가하기도 하고, 신스(Synth) 파트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기도 하고, 노랫말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곡 설명만 들으면 슬픈 노래인가 싶지만 아니다. 예지가 만들어내는 사운드에는 특유의 경쾌함이 있다.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섞은 것도 여전하다. 한번 더 듣게 되는 중독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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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단어들

4년이 걸린 앨범이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그것도 꽉 찬 정규 앨범을 갖고서. 오래 기다린 만큼, 음악적으로 더 견고해지고 섬세해졌다. 앨범 타이틀은 <마음속의 단어들>이다. 그동안 마음속에는 있지만 잊고 살았던 감정들, 일상 속에서 무뎌진 감정들을 그리움의 정서로 묶어 11곡의 수록곡으로 완성했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이자, 에피톤 프로젝트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작업한 곡이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오랜 팬들은 이번 그의 컴백이 더없이 반가울 것 같다.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따뜻함이 그대로 묻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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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신 대세들

EDM 신의 대표적인 두 아티스트가 최근 신곡을 발표했다. 알렌 워커와 체인 스모커스가 주인공이다. 두 아티스트 모두 각각 엑소의 레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공통점이 있지만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할 때 더 빛난다. 2017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18년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알렌 워커는 ‘Tired’, ‘All Falls Down’, ‘Darkside’에 이어 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Diamond Heart’를 공개했다. 12주 연속 빌보트 차트 1위를 차지한 곡 ‘Closer’의 주인공 체인 스모커스는 신곡 ‘This Feeling’을 선보였다. 컨트리 싱어 켈시 벨라리니가 보컬로 참여했다.


NEW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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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Miles Apart>
무려 3년 9개월 만의 새 음반이자 미니 3집. ‘너 사용법’, ‘My Love’ 같은 사랑의 달콤함은 지우고 실연, 이별 등 이전과는 제법 달라진 소재로 아픔을 노래한다. 달콤한 노래가 아니어도 어울린다는 걸 보여준다. 담담해서 오히려 마음이 더 뭉클하다.
장르 발라드 발매사 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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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믹스<Woman Like Me> 
걸그룹 리틀믹스가 오랜 기다림 끝에 신곡을 공개했다.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한 멤버들 자신에 대한 노래이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솔직하게 단점까지 모두 받아들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장르발매사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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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버치 <First Flower>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몰리 버치가 데뷔 앨범 <Please Be Mine>에 이은 소포모어 앨범을 발표했다. 첫사랑에 빠진 심경을 나른한 트로피컬 스타일로 풀어낸 ‘First Flower’는 전보다 러블리한 매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장르 포크팝 발매사 리플레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