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듣는 #팩트폭행 질문에 대한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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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갑분싸 만들지 않으면서도 친척들이 다시는 물어보게 위트 있고 예의 있게 대답하는 대처법을 모았다.

취업은 했니?”
이어지는 말은그래 요즘 취업이 힘들다더라.”라는 대답으로 이어질 뻔한데, 그리고 이미 상황을 알고 있는데도 물어보는 걸까? 사실 어른들이 궁금한 취직의 여부보다는 적막한 공기를 채울대화. 그래서밥을 먹었냐?’ 대화처럼 나이대에 맞다고 생각하는 대화를 건넬 뿐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민감하게 느껴질 있는 이런 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단 대화를 이어가는 수단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추천 대답  그러게요. 어디 좋은 자리 있으면 소개 시켜주세요. 하하. 큰아빠 요즘 하시는 일은 어떠세요?”

결혼은 하니?”

너무 늦었다는 나도 안다. 그리고 하고 싶어서 하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 얼굴을 붉히며 되면 하겠죠라며 신경 쓰지 말라는 투로 말하지 말자. 역시 대화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말일뿐이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들어서 멀지 않은 미래에 결혼을 하겠다며 이야기해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괜히 누군가를 소개해달라는 이야기를 꺼내지 . 명절 이후로도 당신의 결혼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맞이할 있으니까.

추천 대답 , 해요. 10월로 잡았어요. 2020 10 셋째 토요일. 오세요! 하하하.”

살쪘지?”

친척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나의 상태를 스캔하며 살이 쪘는지, 빠졌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특히 불편하게 둘러앉은 식사 시간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적게 먹으면 이렇게 먹냐부터 시작해 식습관에 대한 훈계, 많이 먹으면살이 그러니까 찌지.’라는 타박까지. 듣기 힘든 시간이다. 관건은 모든 대화의 중심이 나로 향하지 않게 하는 . 다른 사람에게 집중되게 하는 길만이 얼굴을 붉히지 않을 있는 길이다.

추천 대답 어떻게 알았지? , 근데 너도(옆에 앉은 사촌동생) 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