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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 2Round

걸크러시는 소녀(Girl)와 반하다(Crush on)를 합친 단어로,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진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다. 김숙이 “남자가 조신하게 살림이나 할 것이지!”를 외치며 1세대 걸크러시를 이끌었다면 이영자와 마마무의 화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활약하고 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시점>과 <밥블레스유>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첫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선하다’ 등 명언을 쏟아내며 ‘이영자 맛집지도’까지 생길 정도로 그녀가 다녀간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마마무의 화사 역시 여성들의 지지가 탄탄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바닥에 누워 선풍기로 머리를 말리며 공감을 자아냈고 혼자서 곱창 5인분을 클리어하며 전국에 곱창 대란을 일으켰다. 얼마 전 <한끼줍쇼>에 출연해 박대를 뼈째로 씹어 먹으며 실시간 검색어까지 독식했다. 이러한 활약 덕에 현재 콘텐츠 파워 1위,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연예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따로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 누가 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큼 멋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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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미래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경연 프로그램이 예전 같지 않다. 한국 연습생들과 일본의 AKB48 멤버들이 함께 출연하며 기대를 모은 <프로듀스48>은 마니아층만 있을 뿐 1편과 2편에 비하면 화제성은 덜한 편이다. 1회 시청률 약 1.1%, 방송 9회 차까지 진행하면서 2% 초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4%를 웃돌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아쉬운 행보다. 음원 반응도 미지근하다. ‘Pick Me’, ‘나야 나’가 음원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고 거리에 음악이 울려 퍼졌던 것에 비해 이번 음원 ‘내꺼야’는 그 존재조차 희미하다. 화제는 없어도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아이돌 취향이 전혀 다른 양국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편집을 하면서 연습생 간의 분량 편차가 심하다는 평이다. AKB48의 인기 멤버, 대형 기획사 연습생을 자주 비추니 비인기 멤버의 팬들은 화제성을 위해 너도나도 지하철역에 옥외 광고를 걸고 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 <아이돌 학교>, <고등래퍼>, <믹스나인> 등 무수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낀 까닭도 있다. <슈퍼스타K>, <K팝스타>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새로운 시즌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BS의 <더유닛>은 공중파임에도 평균시청률 2%대로 마무리했고 <믹스나인>에서 순위권에 든 연습생들은 데뷔조차 무산됐다. 9월부터 방영 예정인 <쇼미더머니 777>은 경쟁에 베팅 시스템을 도입해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며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만큼 주목할 만한 스타 래퍼가 없어 시청자가 부쩍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과연 경연 프로그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최후의 보루인 러브라인을 넣는다면 시청자들이 욕하면서 채널을 고정하려나. 어쩌면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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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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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한다’며 극한의 범죄 상황에서 골든타임 3분 안에 피해자를 구출하는 112신고센터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장혁이 떠나고 새로운 멤버로 싸이코패스 형사 이진욱(도강우 역)이 합류했다. 첫 방송 8월 11일  방송사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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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상대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고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 특이한 설정. 운명공동체로 살아가는 톱스타와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황금빛 내 인생>의 강민경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첫 방송 8월 13일 방송사 KBS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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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100일 동안 연애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방송으로 옮겼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데뷔 40년 만에 첫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주병진이다. 첫 방송 8월 25일 방송사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