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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과거

루마니아의 젊은 예술가들은 오늘날의 루마니아를 어떻게 바라볼까? 루마니아는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따라 점령당해온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 <Romanian Eyes: 감시자의 눈>은 발칸반도에서 건너온 네 명의 루마니아 젊은 예술가들을 조명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과 독재로 이어진 체제 변화와 정치적 억압의 영향권 속에서 성장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과거가 미뤄놓은 과제를 예술로 마주한다. 전쟁의 흔적과 사회 체제의 변화, 그리고 현대 도시화의 이면 같은 무거운 주제를 저마다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해석했다. 마리우스 베르체아, 블라드 올라리우, 레오나르도 실라기 그리고 미르체아 텔리아가의 최근 작품 열여섯 점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유럽 현대 미술 지형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전시다. 스페이스K 과천에서 8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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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튈레의 색깔

세계 그림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가 한국을 찾는다. 에르베 튈레는 전 세계 200만 권이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런던 테이트 모던, 뉴욕 모마,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예술 창의워크숍을 진행한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그의 그림 색깔만큼이나 구성이 다채롭다. 회화 및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원화는 물론 감각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작품, 그림책과 현대미술이 만나 완성된 일러스트레이션 등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대형 오브제도 만나볼 수 있다. 에르베 튈레와 함께하는 창작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들이 그의 작품과 워크숍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전시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은 10월 21일까지 한가람 미술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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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아티스트, 영 아트 스타

구찌의 작년 가을/겨울 컬렉션 아트월 프로젝트를 기억하는 이라면 이번 전시가 반가울 거다.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된 92년생 아티스트 코코 카피탄의 전시 <Is It Tomorrow yet?>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그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아티스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작업 방식을 추구하며 <보그>, <데이즈드>, 멀버리, 구찌 등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및 매거진과 협업하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있다. 그녀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글귀, 정형화 되지 않은 색감과 구도의 사진 작업으로 예술 영역뿐 아니라 패션 등 상업 영역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솔직하고 대담하게 자신을 표현한 사진, 페인팅, 핸드라이팅. 영상 설치 등 총 1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대림미술관에서 8월 2일부터 시작한다.


NEW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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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지 개인전 <그린멘>
‘회화가 사진과 인쇄 등 다양한 매체로 ‘이미지화’될 때 원본의 물성이 어떤 변형을 이루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전시로 작가의 14점의 회화 연작, 각기 다른 7인에게 쓰여진 큐레이터의 편지 등으로 구성됐다. 장소 통의동 보완여관 신간 기간 8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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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리스- 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
예술이 지닌 사회적 함의와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전시. 전쟁, 난민, 여성, 죽음 등 우리의 삶 속에서 억압되고 배제된 존재를 조명한다. 우리의 삶 속의 다양한 영역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기간 8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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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디자인 100년>
각종 예술 포스터, 가구, 건축모형, 드로잉과 다큐멘터리 자료로 독일 디자인 100년의 역사를 보여준다. 소파 쿠션부터 도시 계획에 이르기까지 산업화된 현대 사회를 예술적 관점으로 바라본다. 장소 성곡미술관 기간 8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