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자르트, 블리블리, 헉슬리 등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콘셉추얼한 디자인, 뛰어난 제품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15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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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1.6초에 1개 판매 AHC의 얼티밋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30ml 5만8천원. 2_트렌드 세터 헉슬리의 오일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 30ml 4만3천원. 3_1초에 1개 판매 블리블리의 아우라 광채 쿠션. 17g×2개 4만2천원. 4_5500개 매장 입점 아리얼의 세븐 데이즈 마스크팩. 20g 1천5백원.

| AHC |

에스테틱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시작한 AHC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간 연평균 성장률 91.7%를 기록한 끝에 결국 2017년 말 약 3조원에 유니레버로 인수되었다. 특히 ‘AHC=아이크림 브랜드’라 생각될 정도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아이크림은 ‘눈가에만 바르는 제품’이라는 편견을 깨고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라는 차별화된 홍보로 시즌 5까지 업그레이드되며, 제형과 기능을 세분화했다. 2015년에서 2018년 6월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1.6초에 1개씩 팔리는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헉슬리 |

‘위대한 것들은 위험한 곳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사막의 선인장 시드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세련된 뷰티 브랜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외로 이 브랜드의 창시자는 전자 회사 휴대폰 상품 기획팀과 벤처 투자 회사를 거쳐 화장품 산업에 뛰어든 이병훈 대표다.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오일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는 오일과 에센스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에센스로 총 10차까지 재생산되며 론칭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 순위 3위 안에 드는 인기 제품이다.

| 블리블리 |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8만 명에 육박하고, 소개했다 하면 소위 대박을 터트리는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 2015년 립스틱 4종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515일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탄생한 아우라 광채 쿠션은 1초에 1개씩 팔리는 판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트렌디한 감각만 갖춘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제품력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일 터. 현재는 인진쑥 밸런스, 물광 앰플, 각질 패드 등 다양한 기초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 아리얼 |

2008년에 론칭해 1일 1팩 열풍을 주도한 친환경 글로벌 뷰티 브랜드다. 매일 다른 피부 컨디션에 골라 쓸 수 있는 7가지 마스크팩을 제안하는데, 친환경 소재 ‘텐셀’을 사용한 시트에 레몬, 아보카도, 대나무수, 석류 등을 원료로 피부 깊숙한 곳까지 유효 성분을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는 미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5500여 개 CVC 파마시 매장과 일본의 대표 드럭스토어 및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며 2018년 한국 브랜드 선호도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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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EGF 원조 이지듀의 DW-EGF 더마 니들 프로그램 3000(더마 원샷 앰플 84개, 더마 3000샷 12개, 더마 3000샷 롤러 1개). 16만8천원. 6_300만 개 판매 돌파 3CE의 벨벳 립틴트 #업솔브드. 4g 1만5천원. 7_650억 매출 에이프릴스킨의 매직 스노우 쿠션 SPF50+/PA+++ 1.5g 2만8천원. 8_100만 개 판매 돌파 그라운드플랜의 24H 시크릿 미스트 플러스 120ml 3만8천원.

| 그라운드플랜 |

물 타지 않은 100% 자연 원료의 화장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라운드 플랜. 대표 제품으로는 전 성분 EWG의 그린 등급 원료만 사용한 24H시크릿 미스트 플러스가 있다. 소량 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끊임없는 완판 행렬에 판매 300일 만에 10만 개, 론칭 2년 만에 누적 100만 개를 돌파하고 한정판으로 선보인 핑크 미스트는 3분 만에 전 수량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패밀리 선 쿠션, 패밀리 바디 로션 등 안전한 성분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 에이프릴스킨 |

스타트업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주광, 김병훈 대표가 2014년 론칭한 에이프릴스킨.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SNS를 주력 판매 채널로 활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영상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홍보를 선보였다. 2017년에는 <포브스>로부터 ‘비상할 대한민국 10대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매출 650억원을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가장 높은 선호를 받고 있는 매직스노우쿠션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개를 판매하며 SNS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 3CE |

지금 가장 주목받는 K-뷰티 브랜드를 꼽으라면 바로 쓰리씨이가 아닐까. 1세대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선보인 뷰티 브랜드 쓰리씨이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큰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로레알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색조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콘셉추얼한 제품과 뛰어난 발색력, 소장하고 싶은 컬러 구성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벨벳 립틴트는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 이지듀 |

K-뷰티 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제약 업계도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중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헬스 케어 그룹 대웅제약에서 론칭한 이지듀. 인체 구조와 동일한 성분의 EGF를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에 성공하며 이지듀의 모든 제품에 해당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 제약회사 출신의 뷰티 브랜드답게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치료 효과를 더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2016년 면세점 입점에 이어 최근 홈쇼핑 론칭 후 1초에 4개씩 팔리는 등 뛰어난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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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_500억 매출 23이얼즈올드의 바데카실-p 오리지널. 30g 2만4천5백원. 10_최소 성분 뷰티템 메이크프렘의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크림 12. 80ml 2만8천원. 11_800만 개 판매 돌파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 더 벨벳 #15비주얼갑, #14외모성수기. 각각 8ml 9천원. 12_왕홍’s PICK 파파레서피의 가지 클리어링 머드 크림 마스크. 100ml 1만5천원.

| 파파레서피 |

아토피에 걸린 딸의 피부를 호전시키기 위한 아빠의 노력을 담은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 김한균 대표 역시 어릴 적부터 피부가 좋지 않아, 국내 첫 남성 뷰티 파워블로거로 활동할 만큼 뷰티 고관여자이다. 프로폴리스 성분을 담은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은 전 세계적으로 1.5초당 1개씩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돌파했고, 각질을 부드럽게 씻어내는 가지 머드팩은 2017년 화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일찍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어 중국 내 전 왓슨스 매장에 입점하는 등 중국에서 K-뷰티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 페리페라 |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품절 대란’, ‘외모 성수기’ 등 독특한 제품명으로 SNS를 핫하게 달구는 페리페라의 시작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였다고. 15~23세를 타깃으로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제품력, 소장하고 싶은 디자인을 자랑하며 ‘가성비갑’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특히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 더 벨벳은 2016년 하반기 출시 이후 지금까지 800만 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잉크 에어리 벨벳은 10초에 1.5개씩 판매되며 드럭스토어 립 카테고리 10주 이상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 메이크프렘 |

클린 성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입소문을 탄 실용주의 뷰티 브랜드 메이크프렘. 북유럽 청정 원료를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사용한다.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는 화해 앱에서도 안전한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극도로 민감한 피부가 써도 될 만큼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성분 12개로 이루어진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크림은 미국 대형 유통체인 ‘타깃’에 입점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반항을 일으키고 있다.

| 23이얼즈올드 |

보글보글한 탄산이 모공을 씻어내는 일명 나비 팩, 바르기만 해도 각질이 사르르 녹는 크림 등 독특한 콘셉트와 뛰어난 제품력으로 올리브영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23이얼스올드. 피부 관리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가족들을 보며 간편하게 홈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젊은 CEO 장현두 대표가 론칭했다. 특히 스파에서 관리받은 듯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하는 바데카실-p오리지널은 2018년 대한민국 브랜드 고객 충성도 트러블 케어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고, 출시 2년 만에 150만 개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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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_13억 장 판매 메디힐의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25ml 3천원. 14_36개국 진출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크림. 50ml 4만5천원. 15_총 판매량 96km 닥터지의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70ml 3만6천원.

| 메디힐 |

2009년 처음 시작된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 마스크팩 대중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마스크 팩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현재 판매 중인 마스크팩의 종류만 약 200종에 이른다. 국내 드럭스토어 판매 순위 늘 3위 안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팩은 판매 량 약 13억 장을 돌파했다. 이는 마스크팩 파우치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 6바퀴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수출되며 곧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 닥터자르트 |

문제성 피부를 연구하고 창의적이며 예술적인 감성을 지닌 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뿐 아니라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끊임없는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017년에는 뉴욕 패션위크 백스테이지에 참가했을 정도로 그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독일, 미국 등 36개국, 최근엔 중남미에서도 닥터자르트를 만나볼 수 있다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세라마이딘 라인과 피부 재생을 돕는 시카 페어 라인이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 닥터지 |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피부과 출시 화장품의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를 손꼽자면 바로 닥터지가 아닐까. 미용 전문 클리닉 ‘고운세상’의 안건영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 닥터지. 어릴 적 화상의 흉터를 콤플렉스로 여기며 스스로 고치겠다는 의지로 피부 전문의가 된 그의 철학을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았다. 2017년 초에 출시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2018년 7월까지, 즉 19개월 동안 판매된 개수를 모두 쌓으면 123층 높이, 555m의 롯데월드 타워 높이보다 약 175배 높은 96km에 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