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다짐한다. 다이어트를 해 보기로.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며 자꾸 걸리게 되는 심리적 허들에 대해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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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식단은 늘 배가 고프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을 먹었다 하더라도 전보다 적게 먹었다는 생각에 허기가 가셨다고 생각할 뿐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지는 못한다. 이 공복감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다이어트의 성공을 결정한다. 물이 절반이 담겨 있는 물 잔을 보고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꾸며 평소보다 부족하게 먹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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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한다
다이어트를 하며 음식 사진을 찾아 보거나 맛집 프로그램의 먹방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는 심리 상태를 경계해야 한다. 채워지지 않는 식욕이 사진으로 채워질 리 만무하다. 음식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생성되고 뇌를 자극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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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 데이는 맘껏 먹어도 되는 날이다
하루 정도는 괜찮다며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치팅데이. 이 치팅데이에 다이어트로 받은 스트레스를 달래며 이 정도는 괜찮다며 보통 평소 절제했던 기름진 음식이나 달고 짠 음식들을 먹는다. 물론 이 치팅데이에 먹는 음식만으로는 다이어트로 지켜온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는다. 문제는 치팅 데이로 충분한 보상 심리를 느낀 그 이후이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히려 치팅 데이가 시발점이 되어 억제된 식욕에 불길을 붓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덜먹고 있다는 생각도, 식욕을 보는 것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생각도, 노력한 대가를 음식으로 보상받으려는 생각도 모두 다이어트에 경계해야 할 생각이다. 이유는 하나다. 모든 생각이 먹는 것에 너무 많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