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블러셔인데 직접 바르면 왜 매장에서 발라준 것과 달라 보일까? 테크닉도 문제지만, 도구에도 비밀이 있다. 그 크기도, 모양도, 발색까지 천차만별! 블러셔 브러시도 용도에 따라 알맞게 골라 쓰는 명민한 자세가 필요할 때다.

블러셔브러시-커버

궁금한 블러셔 브러시 일곱 개를 골라 봤다.

 

리얼테크닉스-브러시

첫번째 주자는 국민 브러시 리얼테크닉스의 블러쉬 브러쉬. 1만7천원.
다양한 길이의 모가 전체를 계란 모양으로 완만하게 감싸고 있다. 아주 가는 모로 풍성하고 폭신하게 구성되어 있어 마치 깃털로 문지르는 것처럼 감촉이 부드럽다.

 

미샤-브러시

두번째는 미샤의 아티스툴 치크 & 쉐이딩 브러쉬 #203. 1만원.
사선으로 커팅되어 있어 둥글고 귀여운 형태의 블러셔보다는 광대뼈를 사선으로 감싸는 성숙한 느낌의 블러셔에 적합하다.

 

메리케이-브러시

세번째는 메리케이의 치크 브러시. 1만원.
독특한 모양 덕분에 아랫 면으로 넓은 부위에 전체적으로 블러셔를 바르기도 편하고, 살짝 날을 세워 좁은 면적에 집중적으로 컬러를 덧입히기도 좋다.

 

맥-브러시

네 번째는 맥의 187SHS 듀오 파이버 페이스 브러쉬. 4만8천원대.
두 가지 길이의 모가 섞여 있는 스티플링 브러시. 얇고 탄성 있는 인조모로 아랫부분은 빽빽하게, 피부에 닿는 부분은 성글지만 균일한 밀도로 이루어져 있다.

 

샤넬-브러시

다섯 번째는 샤넬의 뺑소 블러쉬 브러쉬 8만8천원.
브러시 사이즈가 넉넉해서 한 번의 손길만으로 볼 전체에 컬러를 더할 수 있다. 모 끝이 도톰하고 풍성하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홍조가 배어 나오듯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나스-브러시

다섯 번째는 나스의 #23 웻 앤 드라이 블러쉬 브러쉬 6만2천원.
짧고 촘촘한 인조모 브러시. 블러셔를 힘있게 긁어내고 그대로 피부에 얹어 단단하게 구운 베이크 타입 블러셔도 선명하게 표현한다.

 

슈에무라-브러시

슈에무라의 내추럴 17 페이스 브러쉬 5만5천원대.
파운데이션 브러시처럼 숱이 적고 납작한 형태. 붓 끝부분에 블러셔를 묻혀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모양으로 정교하게 바를 수 있다.

 

팔뚝샷

쿠션과 파우더를 가볍게 바르고, 두 번 쓱쓱 쓸어 묻힌 다음 한번 탁 털어서 발랐다.
작지만 큰 차이! 손목부터 나스, 샤넬, 맥, 메리케이, 미샤, 리얼테크닉스, 슈에무라 브러시로 같은 블러시를 발랐다. 블러시는 맥의 미네랄라이즈 블러시 플러팅 위드 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