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애들일까 아닐까 존재감이 묘연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당돌하고 거침없는 요즘 애들에게 적잖게 충격받을 때쯤 기성세대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겁이 없어서 실패가 두렵지 않고, 그렇기에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나이. 그들이 부럽기 시작했다. 그래서 직접 만났다. 소위 잘 나간다는‘ 요즘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들을 만나 몇 가지를 물었다. 직접 만나보니 더 아름답다. 그 어리고 풋풋한 젊음이. 그리고 현재를 대하는 명민한 태도가.

 

이이슬

28세 | 필라테스 강사 | @from.dew_
11.6k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이슬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잘나가는 ‘헬스타그래머’다. 다양한 홈트 영상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이슬의 피드를 보고 있노라면 단연코 살찔 틈이 없다. 그녀는 요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필라테스 스튜디오 ‘듀 플레이스’를 오픈하며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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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메시 톱은 WW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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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브라톱과 타이츠는 데상트(Descente).

▶나는 매일 운동 영상 촬영, 인스타그램 확인, 스트레칭은 꼭 한다.
▶초능력자가 된다면 잠을 안 자도 안 피곤한 능력을 갖고 싶다.
▶나는 잠들기 전 강아지와 누워 있을 때 행복하다.
▶최근 구입한 것 중 가장 만족했던 것은 에어팟이다.
▶방금 전 들은 음악은 유튜브 Majestic Casual 채널의 음악이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나의 필살기는 밝음이다.
▶나는 내 몸 중에 허리가 마음에 든다.
▶@from.dew_ 인스타그램은 건강드리미다.
▶봄맞이 추천 운동 영상은 대박 시원한 골반 스트레칭이다.
▶내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