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고 있는 룩에 싫증을 느낀다면 할리우드 스타 스타일과 스트리트 패션 신 속‘ 랜선남친’들을 눈여겨보자. 스타디움 점퍼부터 스케이트보드 룩까지 이 정도면 올겨울도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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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매에 시어링 퍼를 장식한 스타디움 점퍼는 2백93만원, MSGM. 2 진주 장식 원형 귀고리는 49만원대, 나타샤 슈바이처 바이 네타포르테(Natasha Schweitzer by Net-A-Porter) 3 면 소재 양말은 12만원대, 구찌 바이 네타포르테(Gucci by Net-A-Porter). 4 레터링 모자는 가격미정, 베르사체(Versace). 5 레터링 가방은 7만8천원, 참스(Charm’s). 6 단추 장식 스커트는 27만9천원,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7 페니로퍼는 1백30만원대, 크리스찬 루부탱 바이 매치스패션(Christian Louboutin by Matchesfashion).

STADIUM JUMPER 
운동선수들의 유니폼으로 시작해 지금은 대표적인 스포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스타디움 점퍼. 옷 잘 입는 뮤지션 마크 론슨도 예외 없이 선택했다. 점퍼 속 경쾌한 프린트 티셔츠와 노란 양말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 스타디움 점퍼라고 해서 무조건 팬츠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최근에는 스타디움 점퍼를 여성스럽게 재해석한 브랜드도 많으니 살펴볼 것. MSGM처럼 스커트에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매치하면 소녀 감성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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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럭비 셔츠를 변형한 톱은 71만원대, 코셰 바이 네타포르테(Koche by Net-A-Porter). 2 블랙 데님 소재의 스커트는 74만원대, 오프화이트 바이 네타포르테(Off-White by Net-A-Porter). 3 면 소재에 자수 로고를 더한 럭비 셔츠는 8만9천원,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5252 by OiOi). 4 가죽 꼬임 디테일 귀고리와 앵클 스트랩 슈즈는 가격미정, 모두 베르사체(Versace).

RUGBY SHIRT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은 어디에서나 단연 돋보인다. 스니커즈에 면바지 그리고 그가 애정하는 슈프림의 다양한 아이템 매치가 자동 하트를 부른다. 컬러풀한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한 워너비 남친 룩. 레드와 블루를 매치한 저 럭비 셔츠를 보니 한번 입어볼까 싶다. 코셰의 컬렉션을 보면 이 럭비 셔츠를 여성스럽게 연출한 룩이 많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헴라인 스커트와의 매치라니 신선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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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방은 7만8천원, 참스(Charm’s). 2 면 소재 후드 톱은 39만5천원, 이치아더(Each×Other). 3 옆선에 네임 그래고랭을 더한 팬츠는 86만원, 오프화이트(Off-White). 4 메탈릭한 소재의 미니스커트는 59만원대, 에밀리아 윅스테드 바이 네타포르테(Emilia Wickstead by Net-A-Porter). 5 헬멧 모티브 귀고리는 8만원대, 빔바이롤라(Bimba Y Lola).

TRACK PANTS
‘츄리닝 패션’의 대명사였던 트랙 팬츠와 후드 티셔츠는 영원한 워너비 퍼렐 윌리엄스처럼 입자. 탁월한 컬러매치는 물론 양말을 보이게 살짝 말아 올린 팬츠가 룩의 정점이다. 퍼렐의 보이시한 매력 대신 소녀 같은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오프화이트 컬렉션을 이용할 것. 짧은 크롭트 톱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걸리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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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커 머플러는 21만5천원, 오프화이트 (Off-White). 2 가죽 바이커 재킷은 1백70만원, 노나곤 바이 비이커 (Nona9on by Beaker). 3 앵클 부츠는 가격미정, 에르메스(Hermes). 4 데님 팬츠는 24만5천원, 비이커(Beaker). 5 스트라이프 패턴 숄더백은 1백48만원, 오프화이트(Off-White).

SOCCER MUFFLER
축구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분명 한번 쯤은 봤을 거다. 저마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이름이 새겨진 사커 머플러를 두르거나 흔드는 사람들을. 응원에만 쓰일 것 같던 그 머플러를 활용한 스타일. 일반 머플러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대충 두르면 그런 대로 풍기는 멋이 있다. A.P.C처럼 한쪽을 허리 춤에 꽂아서 연출하는 방법도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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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딩 점퍼는 가격미정, Wwwm. 2 패딩과 니트로 만든 머플러는 가격미정, 몽클레르(Moncler). 3 소매에 로고 디테일을 더한 터틀넥은 59만8천원, MSGM. 4 니트 조커 팬츠는 23만9천원, SJYP. 5 크루 삭스는 1만3천원, 농구화는 15만9천원, 모두 아디다스 배스킷볼(Adidas Basketball).

JOGGER PANTS
이번 시즌 꼭 사야 할 패션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조거 팬츠다. 분명 조깅을 할 때 입는 운동복이 틀림없지만 매치하는 슈즈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거리에 있는 남자처럼 힙하게 입을 수도, 켄달 제너의 파파라치 컷처럼 하이힐에 매치해도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가끔 거대한 퍼피 패딩에 남친의 농구화를 신고 지금 막 집에서 나온 듯 쿨하게 입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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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니커즈는 가격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오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2 호피무늬 스케이트보드는 가격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3 양말은 8천5백원, 참스(Charms). 4 레드 라이닝 야구모자는 3만9천원,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Adidas Skateboardig) 5 면 소재 저지 후드톱은 1백만원대, 발렌시아가 바이 네타포르테 (Balenciaga by Net-A-Porter). 6 탬버린 백은 79만원대, 만수르 가브리엘 바이 네타포르테(Mansur Gavriel by Net-A-Porter). 7 니트 모자와 장갑, 워머는 가격미정, 버클 프린트 스케이트보드는 가격미정, 모두 에르메스.

SKATEBOARD
스케이트보드와 패션을 떼어놓을 수 있을까? 반스나 슈프림 같은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는 두말할 것도 없고 생 로랑과 에르메스, 루이 비통 등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까지도 이들의 니즈를 감지하고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스케이트를 갖췄다면? 편안한 후드 티에 캡 모자면 충분하다. 단 신발은 쿠션이 없는 보드화를 고를 것!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에는 쿠션이나 에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