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와 프린트를 더해 맥시멀리스트로 거듭나라. 이는 결코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몇 가지 법칙만 숙지하고 과함과 대범함의 균형을 즐긴다면 믹스 매칭 스타일의 구루가 될 수 있다.

 

ETHNIC PRINT

에스닉 패턴은 이국적이면서도 맥시멀한 스타일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한층 미니멀하게 거듭나는 중이다. 깨끗한 티셔츠와 에스닉한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하면 손쉽게 세련된 데일리 룩을 완성할 수 있지만 본연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레이어드 스타일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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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소재 시스루 톱은 8만2천원, 제이 청(J Chung).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자카드 미니스커트는 26만9천원 산드로(Sandro), 스털링 실버 소재 귀고리는 13만9천원. 패브릭 메시 소재 스니커즈는 75만8천원 지미추(Jimmy Choo).

 

+  MODERN TRIBAL 에스닉 패턴은 아프리카 무드의 트로피컬, 기하학적 패턴이 반복되는 지오메트릭, 로맨틱한 플로라 등 잔잔한 프린트와 잘 맞는다. 반면 스트라이프나 깅엄, 그래픽처럼 단순한 프린트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더불어 에스닉 스타일에는 디자인이 깔끔한 금속 소재 주얼리를 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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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소재 랩 스타일 재킷은 67만9천원, 마쥬.

 

 + PATCH WORK 간혹 여러 가지 패턴이나 컬러를 레이어드하면 어떤 액세서리를 더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블랙이나 화이트처럼 모노톤이 정답일 것 같지만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스타일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프린트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보단 색과 소재를 다채롭게 사용한 패치 워크 액세서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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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나일백은 가격미정, 끌로에(Chloe). 실버 소재 이니셜 반지는 5만7천원, 브릴피스(Brillpiece).

 

+ LEOPARD 레오퍼드 패턴의 작은 소품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센 언니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선 다른 옷과의 균형을 신경 써야 하는데, 올드해 보이는 브라운이나 짙은 색보다 밝고 가벼운 컬러를 선택하자. 언제나 과유불급의 교훈을 되새길 것. 프린트가 늘어날수록 컬러나 액세서리는 덜어내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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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레오퍼드 롱 코트는 69만원, 래비티(Rabbi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