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슈즈를 신느냐에 따라 매일 입는 옷의 온도도 확연히 달라진다. 서로 다른 3가지 슈즈와 만나 완전히 새로워진 3벌의 겨울철 아우터.

FURRY MILITARY JUMPER

밀리터리 점퍼는 겨우내 입기 좋다. 스타일이나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아 입기 편하고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것이 이유다. 간단히 말해 데님 팬츠나 롱 스커트, 빈티지 원피스처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옷과 함께 입기 좋다는 의미. 물론 함께 매치하는 슈즈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아침 어떤 슈즈를 고르냐에 따라 아우터의 분위기가 천차만별 달라진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에는 사이하이 부츠를 선택해볼 것. 그저 입기 편해 선호하던 밀리터리 점퍼가 거침없이 섹시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여성스러운 롱 스커트를 입을 때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더해 재미를 줄 수 있다. 이때 굽이나 소재, 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고르면 경쾌한 포인트로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제안하는 슈즈는 계절에 어울리는 풍성한 퍼가 장식된 슬리퍼다. 사실 밀리터리 점퍼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서나 입기 좋다는 현실적인 매력이다. 그만큼 자주 입게 된다는 뜻이기도 한데 가끔 지루하게 느껴질 때에는 퍼 소재 슈즈나 액세서리를 곁들여보자. 따뜻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자. 옷장 속 뻔한 아우터도 얼마큼 애정을 쏟느냐에 따라 완벽히 새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THIGH-HIGH BOOTS 양털을 장식한 밀리터리 점퍼는 2백9만원,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울 소재 니트 톱은 가격미정, 발맹(Balmain). 데님 소재 팬츠는 38만원, 토리 버치. 글로시 테크노 패브릭 소재 사이하이 부츠는 가격미정, 지미 추(Jimmy Choo).

FUR SLIPPER 양털을 장식한 밀리터리 점퍼는 2백9만원, 아크네 스튜디오. 울 소재 니트 톱은 가격미정, 발맹. 울 소재 비니 가격 미정, WWWM. 폴리에스테르 소재 플리츠 팬츠는 13만5천원, 코스. 인조 밍크를 덧댄 자카드 소재 슬리퍼는 가격미정, 지니 킴(Jinny Kim).

FUSION SNEAKERS 양털을 장식한 밀리터리 점퍼는 2백9만원, 아크네 스튜디오. 울 소재 니트 톱은 가격미정, 발맹. 코튼 소재 스커트는 23만8천원, 쟈니해잇재즈. 폴리에스테르 소재 스니커즈는 80만5천원, 스텔라 맥카트니. 울 소재 머플러는 가격미정, 몽클레르(Moncler).